잔잔한 개그 코드의 향연 "두 개를 잃고 전부를 얻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린 결론이다. 잃은 부분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될 수도 있지만 작은 관점에서 봤을 땐 두 개 정도로 타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그나로크를 쉽게 설명하면 아스가르드가 불바다가 되는 것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영화가 시작됐다. 나 만큼의 관객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대충 훑어보면 몇 명이 왔는지 알 수 있는 정도의 관객이 있었다. 하지만 관객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아니기에 스크린으로 눈을 돌렸다. 독백을 하고 있는 토르 그리고 풀샷으로 전환됐을 때 잡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앞에 거대한 적이 있었고 앞으로 자신이 아스가르드에 절망을 가져다줄 거라는 설명!?을 했다. 정말 개그코드가 난무했는..
화병이 이렇게 무서운 것!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는 명대사를 가지고 있는 배우 김래원 해바라기에도 인연이 있던 김해숙이 엄마와 아들 관계로 영화 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여기서 는 말 그대로 죽은 자가 살아돌아오는 걸 말한다. 이 영화에서는 범죄 피해자들이 주로 대상이 됐고 적절한 죗값을 치르지 않은 피의자가 발생하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V를 표현하는 단어도 범죄로 인한 희생자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Victims다. 그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나오는 지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 특이한 건 고대 이스라엘 언어인 히브리어를 이해하고 말할 줄 안다는 것 이 부분에서 이 영화의 감독이 이 언어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다. 종교관은..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을 믹스한 것 같았고, 나라를 수호한다고는 하나 의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그 과 계약을 하지 못한 반대쪽은 멸망의 길로 간다는 얘기처럼 보였다. 그래서 관점의 차이가 발생하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용에게 선택받은 자 내 이빨을 관리하게 될 테니..." 용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러 선택을 받거나 이빨에서 태어나게 된다. 이빨을 통해 태어나는 건 아기부터 시작되는 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를 보여준다. 죽음이라는 단계를 거치고 영혼이 된 상태에서 소멸되지 않고 이빨에서 토해내는 듯한 과정을 거치는데 만약 토해내는 시기에 다른 누군가가 발견하지 못하면 다시 이빨로 흡수되는 것 같았다. 용의 이빨엔 다양한 충치균..
두 킬러는 무슨 제안을 받았을까?! 의뢰인을 만나러 가는 두 명의 킬러 일에 착수하기 전 그들에게 보여준 보수는 말이 안 되게 많았다. 영화에서 금액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행동에서 보건대 거부하기 힘든 액수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 명은 베테랑 한 명은 청부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어떤 일을 처리한 계기기로 그 신입 킬러의 실력이 좋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 때문에 그를 고용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킬러는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됐고 트럭(탑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함께 있게 됐다. 이 좁은 공간에 한 명 더 있었는데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혔다. 그 변호사는 청부일 관련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영화 트..
Sword Art Online Ordinal Scale 처음 '소드 아트 온라인'을 만났을 때 느꼈던 그 전율, 하지만 2기 마져 끝난지도 시간이 너무 오래돼 버렸기 때문에 그런 설렘이 든 마음이 많이 퇴색돼 버린 상황에서 극장판의 등장은 좋은 환기 점이 됐다. 2기 이후 3기 제작 가능성이 얕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관련 소식을 찾아보니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2018년 초반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1기와 2기의 높은 판매량과 굉장한 인기 때문에 3기 제작 이유가 됐다고 하는데 덧붙여서 3기가 출연하게 되면 스토리상 어떻게든 4기까지는 나오게 되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참고로 3기의 배경은 라고 함. 소아온 오디널 스케일은 '어뮤스피어' VR (가상현실) 풀다이브의..
어벤저스에서 활약한 두 배우가 출연해 화제가 된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사람이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건 아니었지만 맨발로 10Km 이상 그 추운 눈밭을 달리다. 결국 동사하게 됐는데 코리 램버트에 의해 보안관에게 신고되고 FBI 초짜 제인 밴너(엘리자베스 올슨)이 이 현장에 오게 된다. 윈드리버는 광활한 인디언 보호구역이다. 시간 배경은 현대 계절적 배경은 겨울인데 "여기도 봄이 오냐?"!는 대사가 있는 걸로 봐서 추위는 계속 되는 것 같았다. 고작 6명이서 그 큰 지역을 관리하게 되는데 FBI 초짜 냄새를 풀풀 풍기는 제인 벤너를 보낼 정도면 정부의 관심에서 되게 멀어진 지역이라는 걸 대략적으로나마 짐작하리라 생각한다. 동사한 사람은 이곳의 주민이었던 젊은 여성이었고..
웹드라마 영화로 진화하다. 이 영화 "피 끓던 고등학교 시절 우정과 남자 이야기를 담았다." 뭐 이런 식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그냥 짧게 "고등학생이 싸움하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탑툰에서 원작이된 웹툰 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이런 식의 만화를 많이 접했다고 생각했던지 보지는 않았다. 웹툰의 인기를 기반으로 웹 드라마를 거쳐 영화 라는 제목으로 등장했다. 지역적 배경은 부산으로 메모리즈 뒤에 부제 을 붙여야 되지 않나 싶었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해 다양한 중학교에서 통을 먹던 녀석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그 중 박정태는 자신의 강함을 돋보이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싸움하는 게 좋은 건지 싸움 잘한다는 애들에게 가서 시비를 건다. 하지만 이정우에게 된통 깨지게 되는데 "싸우면서 친해..
한 놈이라도 놓치면 실패다! 10월 4일 개봉 다음날 영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CGV에 들어가 가까운 시간대 예약 현황을 보니 다들 갈 곳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가 너무 핫해서 그런지 다양한 시간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놓고 있었다. 그래서 그나마 원하는 자리를 찾아 21:45분 표를 끊었다. 이 영화에서 를 연기한 마동석에 대해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거칠지만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대범했으며 여렸지만 강렬했다. 상반된 이미지를 모두 품고 있는 우리 시대의 혹은 동내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동내 형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윤계상이 연기한 에 대한 느낌도 정리하면 고삐 풀린 망아지로 표현할 수 있겠으며 여러 피해를 줬지만 너무 난폭한 나머지 다루기 힘들고 게다가 머리도 비상해 어떻게 해야 ..
영화 이웃집스타 한채영과 진지희 뭔가 과속스캔들을 생각나게 했다. 터지면 끝?! 엄마와 딸이 한집에 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소은(진지희)는 15살로 중학교에 다니며 여느 아이들과 같이 아이돌을 좋아하며 지내고 있다. 그리고 테니스를 좋아하는지 열심히 부 활동에 참여 하고 있다. 그런던 중 사건 하나가 터진다. 바로 두 톱스타 지훈(임슬옹)과 혜미(한채영)의 열애설! 소은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내색하며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친구들이 절망에 빠져 있는 모습을 내비칠 때 다른 공간에서 그 아쉬움을 표출한다. 이런 모습에서 엄마와 딸이 남자 보는 취향이 비슷하다는 걸 말해주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은이 테니스를 치는 모습에서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영화 말미에 다가갈수록 스트레..
로마의 휴일, 장산범 그리고 구세주리턴즈 3편 휴일엔 영화! 임시공휴일의 위력이 더해져 이번 2017년 추석엔 연휴가 참 길다. 물론 모두가 다 이 연휴를 즐기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날보단 어느 정도 시간에 대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쨌든 3편을 준비해봤다. 최근 보게 됐는데 짧게 후기 남겨본다. 먼저, 로마의 휴일 (코믹) 임창정, 정상훈, 공형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 세 명의 설정은 보육원에서 자라 어렸을 적부터 함께 성장했고 성인이 된 후 원하는 대로 일이 잘 안 풀렸는지 현금 수송 차량을 털게 된다. 하지만 고화질의 블랙박스가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 외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쉽게 정체가 발각되고 추적이 시작된다. 마무리가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영화의 전개상 경찰을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