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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영화로 진화하다. <통 메모리즈>
이 영화 "피 끓던 고등학교 시절 우정과 남자 이야기를 담았다." 뭐 이런 식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그냥 짧게 "고등학생이 싸움하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탑툰에서 원작이된 웹툰 <통>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이런 식의 만화를 많이 접했다고 생각했던지 보지는 않았다.
웹툰의 인기를 기반으로 웹 드라마를 거쳐 영화 <통 메모리즈>라는 제목으로 등장했다. 지역적 배경은 부산으로 메모리즈 뒤에 부제 <부산 편>을 붙여야 되지 않나 싶었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해 다양한 중학교에서 통을 먹던 녀석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그 중 박정태는 자신의 강함을 돋보이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싸움하는 게 좋은 건지 싸움 잘한다는 애들에게 가서 시비를 건다.
하지만 이정우에게 된통 깨지게 되는데 "싸우면서 친해진다."를 몸소 보여주 듯 깨끗하게 졌다고 인정하고 이정우와 친하게 지내려 한다. 그러던 중 학교 불량 서클 헌터스에서 가입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 거절하게 된다.
헌터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그 녀석들을 조지려 하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게되고 헌터스를 맡고 있는 부통 공소민은 부산 3대 통이라고 불리는 황태열에게 이들의 처리를 부탁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악재로 작용해 이정우는 부산을 떠나게 된다.
믿었던 황태열이 무너지자 3대 연합을 회의?!를 소집하게 되고 다른 3대장 백승화에게 이정우와 그 친구들의 정리를 부탁하게 되는데 하지만 이제 부산을 떠나야 하는 이정우... 싸움으로 인정받고 싶은 단짝 권두현에게 그 기회를 넘긴다.
상황이 끝난 후 조용히 부산을 떠나게 된 이정우... 하지만 무표정한 얼굴의 이정우는 권두현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의리로 똘똘 뭉친 부산 친구들은 서울로 향하게 된다.
신선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부산여자 통 태동고 3학년 오윤주를 연기한 김지안이라는 배우에게 굉장히 호감을 느끼실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범죄도시 이전의 나름 슬림한 몸을 가진 마동석을 볼 수 있다. 뜻밖의 정두홍도 볼 수 있는데 두 분 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주지는 않는다. 포스가 대박... 마동석의 경우 입고 나온 옷을 38사기동대에서 본 것 같다.
지루한 포인트가 없어 즐겁게 볼 수 있다. 평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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