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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에서 활약한 두 배우가 출연해 화제가 된 <윈드리버>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사람이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건 아니었지만 맨발로 10Km 이상 그 추운 눈밭을 달리다. 결국 동사하게 됐는데 코리 램버트에 의해 보안관에게 신고되고 FBI 초짜 제인 밴너(엘리자베스 올슨)이 이 현장에 오게 된다.

 

윈드리버는 광활한 인디언 보호구역이다. 시간 배경은 현대 계절적 배경은 겨울인데 "여기도 봄이 오냐?"!는 대사가 있는 걸로 봐서 추위는 계속 되는 것 같았다. 고작 6명이서 그 큰 지역을 관리하게 되는데 FBI 초짜 냄새를 풀풀 풍기는 제인 벤너를 보낼 정도면 정부의 관심에서 되게 멀어진 지역이라는 걸 대략적으로나마 짐작하리라 생각한다.

 

동사한 사람은 이곳의 주민이었던 젊은 여성이었고 죽은 과정이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수소문하게 되는데 근처 경비원과 교제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경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으나 일하던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동물들에 의해 처참하게 뜯겨나간 사체로 발견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그래서 죽은 경비원의 동료들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그들이 일하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마냥 총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어벤저스에서도 제레미 레너는 호크아이라는 활을 잘 쓰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저격총을 아주 잘 다루는 사람으로 그려졌다.

 

그런 까닭에 총격전은 램버트에 의해 정리가 된다. 결국 이 사건을 주동했던 사람을 잡게 되고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선택인 듯 선택아닌 선택을 하라고 한다. 결말이 참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그 사건의 부모의 입장이라면 램버트는 분명 마음을 잘 반영한 행동을 해줬다고 생각할 것 같다.

 

10월 13일 현재 누적관객 수 7,407명으로 흥행과는 거리가 먼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집중을 요구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인물 중 하나에 빙의하듯 보게 되면 굉장한 기분을 선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평점은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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