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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킬러는 무슨 제안을 받았을까?!

 

의뢰인을 만나러 가는 두 명의 킬러 일에 착수하기 전 그들에게 보여준 보수는 말이 안 되게 많았다. 영화에서 금액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행동에서 보건대 거부하기 힘든 액수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 명은 베테랑 한 명은 청부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어떤 일을 처리한 계기기로 그 신입 킬러의 실력이 좋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 때문에 그를 고용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킬러는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됐고 트럭(탑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함께 있게 됐다. 이 좁은 공간에 한 명 더 있었는데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혔다. 그 변호사는 청부일 관련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영화 트릭에서 주로 이 트럭 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액션을 기대했더라면 과감하게 선택하지 않길 바란다. 러닝 타임 내내 대화와 심리 싸움하는 게 크며 제목 <트릭> 또는 원 제목 <AB Negative>가 얼마나 적절한 제목이었는지 잘근 잘근 곱씹게 된다.

 

필자의 경우 기대했던 시원한 액션이 아니어서 오래간만에 졸면서 보게 됐는데 딱 한 장면에서 두 가지 생각이 오버랩되며 잠시 혼란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여자가 나쁜 놈들 손에 상처 입는 걸 보며 킬러에겐 약점이 없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스치듯 듦과 동시에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젝슨이 열연한 "킬러의 보디가드"에서 다리우스의 부인 소니아(셀마 헤이엑)의 액션도 생각이 나면서 그냥 편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됐다.

 

영화 말미 갇힌 공간에서 탈출해 결말을 짓는다는 느낌을 주듯 총격전도 발생하고 어떤 트릭이 있었는지도 서로 말해주는 등 뭔가 해소되는 기분도 들었지만 그간 봤던 킬러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프로의 냄새가 덜 나는 듯한 모션이라 그런가 찝찝했다.

 

평점은 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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