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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개그 코드의 향연 <토르: 라그나로크>

 

"두 개를 잃고 전부를 얻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린 결론이다. 잃은 부분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될 수도 있지만 작은 관점에서 봤을 땐 두 개 정도로 타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그나로크를 쉽게 설명하면 아스가르드가 불바다가 되는 것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영화가 시작됐다. <택시운전사>나 <범죄도시> 만큼의 관객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대충 훑어보면 몇 명이 왔는지 알 수 있는 정도의 관객이 있었다. 하지만 관객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아니기에 스크린으로 눈을 돌렸다.

 

독백을 하고 있는 토르 그리고 풀샷으로 전환됐을 때 잡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앞에 거대한 적이 있었고 앞으로 자신이 아스가르드에 절망을 가져다줄 거라는 설명!?을 했다. 정말 개그코드가 난무했는데 여기가 첫 시작점이었다.

 

 

묠리느의 등장과 헤임달을 부르는 토르 하지만 공허한 외침, 텍사스에서 데려온 데스와 게이트를 설명하고 있는 새로운 문지기 우여곡절 끝에 아스가르드에 돌아오게 되고 오딘의 행세를 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로키와 이야기를 하며 아버지를 어디다 모셨는지 과격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으로 왔다가 만나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 새로운 맥주 맛을 보며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우려한 방향과는 다르다는 걸 이해하게 되고 로키와 함께 아버지를 만나게 되며 자신의 첫아이이자 죽음의 여신 헬라의 등장을 알려준다.

 

출처: 토르 라크나로크 스틸컷

 

이윽고 헬라와 조우하게 되고 로키와 자신이 힘을 합쳐도 대적하기 힘든 존재라는 걸 바로 깨닫게 된다. 로키는 실수를 하게 되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던 중 헬라의 방해로 외계 행성에 떨어지게 된다. 그곳엔 가장 강한 어벤저스 헐크와 마지막 여전사인 발키리가 있었고 로키와 토르 앞에 놓이게된 상황은 그 둘의 관계를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스가르드에 돌아오게 되고 헬라와의 결전을 펼친다. <라그나로크>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차피 일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해버리자?! 이런 말 정도로 이번 후기 마무리 짓고 싶다.

 

끝으로 쿠키영상 이 영화에 참여하신 분이나 업체를 죄다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꼼수 역시 2개의 쿠키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예고편의 냄새가 나고 두 번째는 혁명에 대한 결과?!를 보여준다. 개그코드로 마무리되기에 기다릴만했다.

 

평점 8.5 각종 효과들이 80년대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토르의 각성 때 흘러나오는 음악 정말 신났다. '아아아아~아' "이젠 인피니트 워를 기다리자!"

 

사진출처: <토르: 라그나로그 포스터 & 스틸컷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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