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이정재 둘 중 누군가는 죽어야 끝난다. 갑자기 버려진 최정예 요원 실로 외로운 늑대 같은 삶을 살고 있던 김인남, 밥 먹고 하던 짓이 누군가를 감시하고 죽이는 일이라 방향성 잃어버린 삶을 그나마 지탱하기 위해 청부살인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리고 마주한 '마지막 임무' 존 윅이 자유인이 되기 위해 해냈던 임무만큼이나 난이도 있었는데 역시 해낸다. 그렇게 일본에서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한적한 곳으로 향하려 할때 시마다가 다시 한번 마지막 임무를 제안하는데 진절머리가 났던 터라 쿨하게 거절한다. 한국에서 걸려온 지난 시절의 상관의 전화 한 통 지난날의 애인인 최희서가 다급하게 김인남을 찾고 있다는 내용인데 망설이는 뉘앙쓰를 풍겼지만 역시 연결을 거절한다. 시마다가 한 번 더 제안한 임무의 대상인 레이..
견자단의 나라사랑이 가득 들어간 엽문의 마지막 이야기 영화 엽문 시리즈 꽤 오랫동안 천천히 달려온 작품이며 드디어 11년만에 종착역에 다 달았다. 중국인이 사랑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굉장한 관심과 인기는 물론이거니와 견자단의 통쾌한 액션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의 아들을 유학 보내기 위해 미국에 가게 됐는데 외국인이 사립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추천서를 필요로 했다. 역시 난관이 발생했는데 추천서를 줘야 할 사람이 엽문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 사람은 미국 내 쿵후 협회 중화 회관의 회장인 태극권 마스터 만종화(오월)다. 만종화외 다른 사부들은 중국의 무술은 중국인에게만 가르쳐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엽..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병헌 주연의 한국영화 "남산의 부장들" 요즘 최고의 화두인 심각한 "우한 폐렴" 소식이 막 들리던 참인 설 연휴 극장가를 방문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 이 우한발 악재 속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엔 파리만 날린다는 기사가 들리는데 현재 관람객 수는 4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시간적 배경은 이 시기를 이야기 할때 '서슬이 퍼렇다'는 표현이 종종 사용되는 박정희 대통령 정권 말 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영화 속 사람들의 이름은 모두 각색되어 있었다. 원래는 깔깔 웃을 수 있는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보려했는데 히트맨 예약 중 자리 선택하다 뒤로 가기를 눌러 결제하지 못해 시간대가 맞는 남산의 부장들을 보게 됐는데 러닝타임 내내 몰입감이 굉장했기에 '우연한 선택도 적절..
2020年 경자년 뭉클하고 진한 감동이 오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한국영화 "하늘에 묻는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훈민정음 제작과 반포를 위해 애쓰신 세종대왕 역을 맡아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한석규, 그가 다시 한번 세종대왕으로 출연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 발명가로 빠지지 않는 장영실과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소식을 듣고 이 에 상당한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다. 한석규 외 출연배우들 또한 굉장히 쟁쟁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정평이 나있는 분들 최민식, 신구, 허준호 등등 이기에 그 호기심은 더욱 커져 개봉하면 분명히 봐야 할 영화라는 확신을 갖게 해 줬다. 그리고 2020년 1월 1일 천문을 보게 됐다. 결론적으로 드라마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는데 흠... 몰입이 ..
웹툰 원작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 연말연시 웃음을 원한다면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시동! 출연하는 배우는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화 그리고 신인배우 최성은 등이다. 예고편을 통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거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결론적으로 지난 크리스마스 때 1위를 달리고 있던 백두산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시동을 선택한 건 잘한 것 같다. 당시 기분이 심각한 내용이나 스케일이 큰 영상을 다룬 작품보다는 러닝타임 내내 크고 작은 웃음을 즐겼으면 했는데 그 바람에 잘 부합한 작품 같다. 영화는 예고편에서 볼 수 있듯 오토바이를 타며 택일과 상필이 투닥거리는 장면을 보이며 시작한다. 영화 내내 반항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택일의 속내는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장풍반점으로 ..
히어로 성장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기 기사를 통해 알게 됐는데 한때 원나블이라는 말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원피스, 나루토 그리고 블리치 그 뒤를 이을 만한 작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찾아보게 됐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나히아)라는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3기까지 방영했고 10월 4기가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작품 소재나 구성이 꽤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다. 간략하게 나히아를 정리하면 인간 세계에 개성이라고 불리는 능력을 가진 초인이 무슨 이유에선가 생겨났는데 이로 인해 이 개성이 있는 자와 없는 자 그리고 개성을 무분별하게 범죄나 혼란을 일으키는 데 사용해 사회는 혼돈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뒤 점차 사회는 개성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는 자들에 의해 안정화가 돼갔고 특히나 올 마이트의 등장..
잔잔한 재미 추석 명절 가족영화로 제격 "엑시트" 개봉 초반에는 한국 역사를 다룬 봉오동전투에 화제성이 밀려 주춤하는 것 같았으나 배우들의 캐미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새로운 재해(!?)라는 특이한 소스 등 관객들의 인정을 받더니 2019년 최고의 흥행작 반열에 오르며 관객수 천만(9월 13일 현재 929만 손익분기점 350만) 돌파를 압둔 이상근 감독이 연출하고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연으로 출연한 한국영화 엑시트! 엑시트는 인간이 일으킨 거대한 재난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정석은 산악동아리 에이스 출신으로 용남 역을 맡았는데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동내에서 봉남으로 활약하고 있다. 임윤아는 의주 역을 맡았고 용남과 같은 동아리 출신이며 용남이 애정하는 대상이다. 영화의 시작은 용남의 어머니의..
오늘 농사꾼이 내일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광복절 전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영화 시작시간이 23시 1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봉오동 전투의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관람객을 볼 수 있었다. 끝나는 시간은 1시 30분 정도였으며 러닝 타임 내내 지루한 포인트 없이 몰입하여 볼 수 있었다. 참로고 봉오동 전투는 경술국치 이후 독립군의 첫 대승이며 비폭력 저항 운동이었던 3/1운동을 총과 칼로 무자비하게 진압해버린 일제에게 독립을 위한 운동의 흐름이 비폭력에서 폭력으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열연했고 유해진의 경우 전투에 참여한 실존 인물이 캐스팅됐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사람들에 의해..
끈질긴 추격 그리고 해피 엔딩 라미란, 이성경 걸캅스 먼가 예전 영화 투캅스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다. "걸캅스" 영화, 드라마, 예능 종행무진 활동 중인 라미란과 큰 키가 매력적인 이성경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여성과 관련된 강력범죄가 발생했고 이를 끈질긴 노력으로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고편만을 봐도 충분히 내용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 남성 경찰은 무기력하며 눈에 보이는 실적이나 성과만을 쫒는 것처럼 그려진다. 하지만 여자 경찰들은 굉장히 적극적이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그려졌다. 왜곡된 시각일 수도 있으나 내 눈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는 그러했다. 한 여성이 벌벌 떠는 모습으로 경찰서 민원실에 오게 됐으나 어떤 모습을 보며 쫓기듯 나가..
영화 악인전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악마를 잡기 위해 손을 잡다." 지난 18일 토요일 영등포 CGV 스피어X관에서 보게 됐다. 커브드 스크린은 첫 경험이었는데 처음부터 스크린 하단이 둥근것에 대해 조금 신경이 쓰였고 평면보다 조금더 몰입감 있게 본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딱히 그런 느낌은 덜했다. 하지만 의자 사이 간격이 넓어 앞사람의 움직임에 방해없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사내 셋이 목숨걸고 게임했는데, 끝은 봐야지?!” 아무튼 영화 악인전 조폭 보스 장동수가 우연치 않게 연쇄살인범의 표적이 되고 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범인에 미친 형사 정태석과 손을 잡는 다는 내용으로 나쁜놈 둘이 악마를 잡는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초반은 김무열이 날뛰는 내용을 많이 보여준다. 나쁜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