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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재미 추석 명절 가족영화로 제격 "엑시트"
개봉 초반에는 한국 역사를 다룬 봉오동전투에 화제성이 밀려 주춤하는 것 같았으나 배우들의 캐미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새로운 재해(!?)라는 특이한 소스 등 관객들의 인정을 받더니 2019년 최고의 흥행작 반열에 오르며 관객수 천만(9월 13일 현재 929만 손익분기점 350만) 돌파를 압둔 이상근 감독이 연출하고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연으로 출연한 한국영화 엑시트!
엑시트는 인간이 일으킨 거대한 재난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정석은 산악동아리 에이스 출신으로 용남 역을 맡았는데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동내에서 봉남으로 활약하고 있다. 임윤아는 의주 역을 맡았고 용남과 같은 동아리 출신이며 용남이 애정하는 대상이다.
영화의 시작은 용남의 어머니의 고희연을 위해 뷔폐뷔페 식당을 잡았고 우연치(?!) 않게 의주와 마주치게 된다. 잘 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용남은 금세 들통날 거짓말로 근황을 말하며 의주와 대화를 이어가는데 의주는 그 뷔페의 부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희연이 끝날때쯤 화면이 전환되며 알 수 없는 뭔가를 실은 차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 후 "화학적 테러"가 얼마나 무서운 상황을 사람들에게 선사해주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리고 용남의 가족 중 한 분이 이 테러에 영향을 받으며 휘말리게 되고 눈 앞에 벌어진 현실의 체감하며 곧바로 죽음의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부터 용남과 의주의 기지가 발휘되게 되는데 이 기지는 과거에 축척한 경험과 지식 즉 사람들에게 쓸때없는 시간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은 "산악 동아리"의 경험이 빛을 발휘하게 된다. 명장면 중 하나인 "따~따 따따따"도 이 시점에서 볼 수 있다.
으레 다른 영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던 강인한 모습만을 그리는 게 아닌 그들의 약한 속마음도 볼 수 있기에 위기 속 재미와 인간미를 볼 수 있으며 강력한 생존에 대한 의지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도 잘 보여준다. 최근 주가가 높은 개인방송 BJ들도 출연하며 1인 미디어의 영향력도 영화의 요소로 잘 표현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한 한국 영화가 청불 2개 12세 1개로 알고 있는데 엑시트 만한 가족 영화도 없는 것 같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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