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의 의미 심장함 그리고 등장한 사제들... 호기심을 충분히 갖게 만든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 영화 초반 라틴어로 시작하는 것부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마치 한국판 엑소시스트 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했는데 오멘이나 엑소시스트처럼 악령이 주인공이 아닌 사제들이 주인공이라는 점과 악을 무찌르게 하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었다. 영화의 전개는 상당히 빨랐고 지루한 포인트는 없었던 거 같다. 단지 왜 흥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을 때 특정 종교라는 점이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필되어 반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 강동원 씨가 입은 사제복은 가까이서 봤을 때는 그나마 평범한 신부님이었는데 약간 떨어져서 보면 우~~와!!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는 거 같다. 기존 신부님들의 근엄한 ..
영화, 내부자들(Inside men, 2015) 윤태호 작가가 쓴 미완결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한다고 해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 과연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될까?! 지명과 칵테일의 위치가 바뀐 분명하게 틀린 말이지만 영화의 흐름상 굉장히 유쾌한 대사라고 생각한다. 이병헌씨와 조승우씨의 사투리 연기도 일품! 백윤식씨, 이경영씨 그리고 미래 자동차 사장으로 나오신 분들의 술자리연기도 참 대단... 권력과 출세를 위해 얽히고설킨 복잡 미묘한 관계 속에 영화의 이야기는 흘러가는데 뉴스에서 다뤘었던 재벌들과 권력과의 유착관계 그리고 비리 등을 잘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내부자라는 말은 어떤 조직이나 단체 그리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정보에 접근하고 그것..
픽셀 (Pixels, 2015) 아담 샌들러, 케빈 제임스, 조시게드 그리고 왕좌의 게임에서 매 시즌 흥미로운 스토리의 중심 바로 옆에 서 있다고 생각되는 피터 딘클리지가 출연하며, 트레일러 영상이 돌아다닐 때 팩맨, 갤러그, 벽돌 깨기 그리고 이름 모를 게임들이 현실화되어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길래 그냥 추억 회상용 영화 중에 하나인가 보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게 되니 그런 뉘앙스가 역시나 풍기더군요. 당시에는 최신 게임이었고 1, 2위를 다투던 챔피언이었지만 현재는 아주 고전게임에 직업은 설치 기사 그리고 대통령... 응?! 무슨 이런 배역 설정이... 그런대 말입니다. 친구가 대통령 배역이 아니었다면 스토리를 그렇게 풀어가기가 힘들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나사가 외계로 보낸 메시지가 도전장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