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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이베이에서 구매 후 한 달간의 기다림... 그리고 그 끝...
중국에서 날아온 USB 나름 구즈넥 콘덴서 마이크에 대한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지 말자!
총비용 1만 3천5백8십 원! 구매일자 15년 5월 26일 도착일자 6월 29일... 지난번에 구매했던 비디오 캡처카드 761H보다도 늦게 오게 되었다. 물론 이런 기다림은 예상했던 것이라 이것 때문에 짜증이 난다거나 해외구매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일단 내가 선택을 했던 색상부터 다르게 와버린 것 난 분명 검은색을 골랐다. 쓰여 있었던 설명 부분에도 색상에 대한 기재도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았었다.
포장을
풀었을 때 "어 빨간색이네?! 뭐 어때 잘 만되면 되지!" 하고 스스로 위안까지 삼았는데, 일단 외형을 보면서 더 까보기로 하자.
마감이 ㅅㅂ, 누가 보면 리퍼나 중고를
구매한 줄 알 정도 아닌가?!
▼마감 마감을 보자...
"그래 머~ 마감이 중요한가. 작동이 굿이면 끝이지!"
개인방송과 유튜브 업로드 용 게임 영상 리뷰시에 헤드셋에 붙어 있는 마이크로는 한계가 느껴졌는데, 목소리 송출이나 입력이 좀 작게 되는 점이었다. 나는 큰 욕심도 없이 팬텀 파워까지 쓰기에는 좀 그렇고 바로 UFO 마이크를 사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어서 지금 환경에서 살짝만 더 잘 되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드디어 컴퓨터 본체 빈 슬롯에 마이크를 연결하고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드라이버 설치까지 되었다. 살짝 기대를 하면서 헤드폰까지 연결하니 "부으으으으으으으으응~" "응?! 다... 다시" "부으으으으응~~" ACG라는 부스터 옵션을 끄면 들리지 않는 데 볼륨을 올리면 똑같은 소리가 귀에 들렸다.
'내 컴퓨터에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는 건가?!' 하며 옆자리의 컴퓨터에 연결해 봤는데, 역시나... 색상, 마감 그리고 성능 부분 모두 다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네... 이런 상황에 닥치면 평소에 욕을 안 하던 사람도 무의식적으로 방언이 터져 나오리라 생각된다.
또 하나 기능 이렇게 흔들면 소리도 난다! 콘덴서 유닛이 고정이 안됐는지 헐...
▲살살 흔드는 거임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기는 한다. USB 단자가 아닌 3.5파이를 달아서 나오는 상품이 있고 내가 산 제품과 동일한 기능과 외관을 보여주는 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 가격은 약 3만 원대... 지인이나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만약에 나한테 이와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보이는 제품에 대한 구매 여부를 물어본다면 도시락 싸가면서 말리지는 않겠지만(그건 좀 귀찮...)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현재 Samson의 Q2U를 중고로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홈 레코딩에 적합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직구로 구매하려니 오픈마켓 관계자분이 주문이 어렵다고 해서 다른 업체 알아보던 중에 중고판매사이트에 그날 올려진 따끈한 물건이 있어 바로 전화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UFO 마이크로 넘어가기 전까지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으면 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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