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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눈에 보이기도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한다.

 

한 방을 위해서 살아온 "케니" 대대로 금맥을 찾기 위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부자도 3대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만 케니의 금고는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모든 것이 0을 향해 다가가고 있지만 그의 인생 속 버팀 목이 되어준 여자친구와 분명 금맥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은 그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꿈을 꿨는데 마치 현실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기억 속 불현 듯 떠오르는 이름 마이크의 명함을 찾기 시작한다. 마이크는 최대 구리 광맥을 찾은 사람으로 한때 "불의 고리"이론으로 광물 탐사의 정점을 찍었던 사람이다.

 

케니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 마이크를 만나러 가게 되고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마이크는 케니에게 금이 나올 만한 곳을 알려준다. 금 추출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기계를 들이는데 필요한 금액은 75만 달러 이 금액을 마련하기로 케니와 약속한 뒤 아주 조촐하게 휴지에 적힌 글에 동의하며 계약한다.

 

목표금액에 이르지 못했지만 금 탐사를 시도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금을 찾기 위한 확률과는 멀어지고 돈도 바닥이 나고 함께 일하던 인부들도 모두 떠나버린다. 케니는 그 와중에 말라리아까지 걸리고 만다. 돈은 없지만 계속해서 탐사를 해야 했고 마이크와 약속한 뒤 케니는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줘버린다.

 

 

비상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다시 금맥을 찾기 위한 시도를 했고 결국 찾아내게 된다. 갑작스레 부자가 되기 위한 반열에 올랐고 역시나 이런 상황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는 걸 말해주듯 어려운 시절 자신의 곁을 지킨 케이와 멀어진다.

 

자신이 일궈낸 금광에 숟가락을 올리려는 사람이나 퍼먹으려는 사람이 등장하고 모든 것을 거절하다. 결국 모든 것을 뺏겨버린다. 다시 돌파구를 마련했고 그는 황금 곡괭이 상도 받는 등 업계에서 스타가 된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한 마이크가 모든 걸 처분하고 잠적해 버린다. 소문엔 좋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어느 인터뷰에서 자백적으로 말한 케니의 의견으로 재구성된 영화라고 알려준다. 모든 것을 털어내고 다시 0으로 돌아가버린 케니 하지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게 되는데...

 

참 재미있게 본 영화다. 물론 지루한 포인트도 있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5를 주고 싶다. 만약 이 일을 꾸민 거라면 정말 머리가 비상한 것 같다. 우연히 맞아떨어져 상황을 이용했다 손치더라도 이런 허점을 발견했다는 게 정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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