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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일본에서의 조선인으로서의 삶 그래서 열망도 지독했다.
1910년 경술국치 뒤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많은 사람들 박열 또한 그중에 한 명이었다. 박열의 본명은 박준식이나 그렇게 불리고 있었다.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며 다양한 항일 단체를 만들고 없애면서 자신이 가진 소신을 밝혀 나아가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뚜렷하지 않으나 잡지 발행인으로 불리길 바랐다. 처음 인력거를 끌며 등장했을 때 땀에 찌든 옷과 그리고 검색 그을린 피부 등 깔끔하지도 않고 단정하지도 않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필요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의 존재는 관동대지진이 발생 후 사상 최대의 조선인 학살이 일어났고 그것을 덮으려는 일본 정부의 무리한 노력 중에 떠오르게 됐다고 영화에서 말하고 있었다. 일본 관료가 대지진을 틈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고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고 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일이 점점 커지게 됐고 거짓말을 막기 위한 더 큰 거짓말을 위해 박열을 희생양으로 지목하게 됐다. 아무런 증거도 행위도 없었지만 하나둘씩 끼워 넣기 시작했고 박열 또한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독립의 염원 그리고 천황 시스템에 대한 실체를 일본과 조선 그리고 전 세계 알리기 위한 그림을 그린다.
사형을 당하길 바랐으나 뜻대로 되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며 영화는 끝을 맞이해 버렸다. 그가 감옥에 있었던 기간은 무려 22년 2개월, 그 꽃 같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출소하게 됐다고 해방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간 것으로 기록됐는데 참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평점 8.5/10 그의 아네 카네코 후미코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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