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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미래와 과거 그리고 간절함

 

이 영화는 일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후 소설과 만화가 등장했는데 원작은 영화라고 지난 1월 국내 드라마 도깨비 열풍과 함께 약간 비슷한 점도 있고 재미도 있기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필자의 경우 뒤늦게 본 케이스인데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꽤나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인데 왜 이제 보게 됐는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이 작품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시작하자면 아직 <미야자키 하야오> 엔 닿진 못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 반열에 오를 만한 감독이 아닌가 생각됐다. 뭐랄까 아직은 덜 복잡하달까?! 복잡한 표현이 클래스를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복잡하면서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에 대한 뚜렷함이 추상적이면서도 그렇지 않게 표현되고 다양한 사회 현상을 투영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너의 이름은>은 시골과 도시 남과 여, 몸은 그대로인데 영혼이 바뀐 아주 오래전 국내 <체인지>라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남녀 사이 영혼이 뒤바뀌게 되는데 <체인지>처럼 계속 만나면서 뒤바뀌어 있는 건 아니지만 마치 꿈같은 현실... 현실 같은 꿈 마냥 간간이 몸이 바뀌게 된다. 서로 동시점인 마냥 인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의 갭은 상당하다.

 

이 영화에서는 마치 사투리 <거시기>가 다양한 걸 포괄하듯 <무스비>라는 표현을 하면서 이 관계뿐만이 아닌 다양한 현상에 대해 정답처럼 <무스비>를 말한다. 마치 인연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듯 그리고 간절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말이 있듯 간절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현실에서는 99% 정도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계절이 여름부터 시작하는데 이런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도 괜찮은 것 같다. 현재 재개봉하고 있어 영화관에서 더빙판과 오리지널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차분하고 애잔한 느낌도 무더위를 잊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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