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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기립 박수를 받아낸 악녀!
정병길 감독의 영화 우리나라엔 아직 여자 배우를 써서 아이콘처럼 된 캐릭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외에는 바로 떠오르는 캐릭터로 영화 <툼레이더>에서 앤젤리나 졸리가 소화한 라라 크로포트가 있다. 이번 <악녀>에서 김옥빈이 큰 획을 긋진 못해도 이런 시작의 발판은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킬러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자신 또한 안 좋은 처지가 될 상황에서 구해준 남자를 따라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사랑도 꽃피우고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자신을 거둬둔 남자가 또 누군가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퍼부으며 그 조직을 쓸어버린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사법기관에 넘어갔는데 범죄자로 만들긴 그렇고 써먹으면 좋겠다는 배후의 국가기관에 의해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가기관에 봉사하면 자유를 얻게 된다는 조건을 내걸게 되는데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
또 하나 조건이 평범하게 살라는 조건이었고 그러다 미션(지령)이 주어지면 활동하게 됐다. 평범한 나날 중 어떤 남자가 황량한 들판 같던 마음을 가진 숙희(김옥빈) 삶 속에 들어오게 된다. 그 남자 또한 남다른 사연이 있는 자로 김옥빈이 속한 조직의 감시자 격인 역할이었다.
이 조건이 갖춰지고 나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걸 알리듯 반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자신이 믿으려고 했던 모든 상황이 모래성이 무너져 내리는 좌절을 느끼는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졌는데 여배우가 보여주는 액션 또한 남자 배우 못지않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개인적인 평점 7/10 관객 수는 7월 13일 현재 120만 정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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