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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말 많은 애를 만나 한두 시간 동안 떠드는 걸 듣고 있는 느낌
지난 어벤저스3 같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한 새로운 히어로 스파이더맨, 그 속사정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지난 7월 5일 우리 앞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지난 시빌 워에 등장했을때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번 풀버전도 재미있길 바랐다.
21시 20분에 입장했는데 나름 많은 관객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핵노잼은 아니었지만 꿀노잼도 아니었다. 지루 포인트 7, 재미 포인트 3 정도로 구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터 파커는 아직 성인이 아닌 소년으로 과학에 굉장한 소질을 보이는 친구였다. 다른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거미에 물리는 모습은 없었다.
대사 중 "스타크 인턴십" 중이라는 말을 계속하는데 어벤저스에 합류하게 될까?! 아닐까?!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해서 유발하려는 것 같았다. 영화 중 아이언맨은 무심하게 스파이더맨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그에 대한 모든 것을 관찰하고 관심 있어 하는 모양새 즉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토니 스타크가 피터에게 준 슈트에 있는 기능을 막아 왕초보 모드라는 명까지 붙여 놓았는데 왕초보 모드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 스파이더맨의 모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았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은 자신의 친구에 의해 왕초보 모드가 해제된 장면이다.
너무 많은 기능이 한꺼번에 열렸기에 어리바리 타는 모습을 보인다.
그와 대적하는 상대는 결과적으로 적이 아닌 것 같게 됐지만 약간 트레이닝을 시켜준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너에게 위협적이지만 난널 해치진 못하겠어' 뭐 이런 느낌?!
이번 영화 스파이더맨의 부제 홈커밍은 학교의 축제였다. 역시 매력적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기에 개인적으로 호응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그 샌드위치 가게 사장 말대로 메이 숙모에 더 매력이 느껴질 정도였다.
스파이더맨과 어벤저스의 관계는 백지장 한장 차이의 벽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벽은 있지만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달까?! 영화 말미 반가운 건 4년 만에 마블에 복귀한 기네스 펠트로 였다. 로다주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의 곁에는 기네스 펠트로의 페퍼 포츠가 있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점 6.5 영상은 쩌는대 내용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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