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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조선시대 선조와 광해 그리고 백성

 

"이놈의 대립질도 이젠 끝이군"

 

누군가의 군역을 대신하는 대립질! 조선시대 선조와 광해가 공존하는 임진왜란의 시기 가족의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대립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이 불법이며 매우 위험한 일 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왜군이 쳐들어오고 있을 때 선조와 그를 따르는 신하들은 명에 원군을 요청하기로 한다. 하지만 왠지 모양새가 전쟁에 참여는 하지 않고 도망치려는 것 같아 보인다는 의견으로 조정을 둘로 나눠 (분조) 광해(여진구)를 왕으로 해 전쟁터로 보내게 된다.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광해에게 맡겨진 첫 번째 임무는 강계로 가서 의병을 모우라는 것 몇몇의 군사와 함께 대립군도 이 행렬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한 신하의 입에 발린 멘트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안고 마지막 대립이 될 수도 있는 이 호위 임무에 응하게 된다.

 

 

어쩌면 광해가 왕이 되기 전 성장 스토리를 다룬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됐다. 아버지가 왜 나를 이 전쟁터로 밀어 넣었을까 원망하며 자책하던 광해가 좁을 시야에서 넓은 시야로 상황을 달리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중요한 상황을 담은 이야기라고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립군과 백성의 시각에서 왜군으로 인해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선 상황이 됐을 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백성들의 행태를 보는 것도 상당히 볼 만했다. 그것이 대립군에서도 나타나기에 더욱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며 영화에서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보였다.

 

현재 83만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미이라 그리고 악녀 등에 밀려 저조한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나름 재미있었고 흥미로운 내용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돼 있기에 100만은 그냥 넘었을 것 같은데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니 의외라고 생각된다.

 

평점 7/10 광해, 토우, 곡수, 정판서 등보다 빛난 골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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