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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의 세대교체를 알린 <로건>
지난 2014년 개봉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정말 훌륭한 리부트를 했지만 정작 뮤턴트가 아닌 실제 보통 사람인 배우들은 세월을 이길 수 없기에 하나둘씩 이별을 시작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휴 잭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울버린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또 반대로 울버린을 생각하면 휴 잭맨이라는 이름을 언급할 것으로 생각한다. 무려 17년간 우리 곁을 지켰던 사람이 캐릭터의 마지막을 고하는 영화 <로건>
엑스맨 시리즈나 그외 울버린 관련 작품을 보지 않고 오직 이 <로건>만 보겠다고 하면 '무슨 이런 허무한 영화가 다 있나'라는 말을 할 것 같아 강력하게 시청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이 작품의 부제목이 필요하다면 '정말 하얗게 불태웠어...'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배경은 2024년 리무진 콜 드라이버로 생활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몸이 노화가 되는지 아니면 어떤 병에 걸렸는지 그간 보여줬던 강력한 치유능력은 거의 사라져버린 것 같고 쇠약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영화 속에서 그려내고 있었다.
그런 그 앞에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여자의 행방을 묻는 남자도 등장한다. 이런 상황에 휘말리기 싫지만 운명의 수레바퀴는 그가 편안한 길로 걸을 수 있게 내버려 두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같이 출연하며 그 역시 종료를 알리는 또 다른 뮤턴트 찰스 자비에는 23년간 태어나지 않았던 뮤턴트가 다시 나타나는 걸 감지하게 된다.
영화 중간에 찰스 자비에의 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가 누리고 싶었던 지극히 일상적인 아주 평범한 생활 그 얼마나 바랐었을까 그는 참고로 대량 살상 무기로 지정돼 여생을 물탱크 안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들이 약해지고 있는 이유가 언급이 되는데 기존 뮤턴트들은 약하게 만들면서 자신들은 무서운 일을 꾸미고 있고 울버린과는 또 다른 악연으로 얽혀 있어 아직 다루지 않은 20년이 참 궁금해졌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이후 후속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확한 발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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