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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 한 사람 안에 몇 개까지 있을 수 있을까?!

 

우리가 보통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쓰는 말 중 이중인격이라고 지적하듯이 말할 때가 있는데 내 편일 줄 알았더니 이익에 반대되는 행동을 할 때 흔히 '제 정말 착한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 이중인격 인가 봐' 이런 정도로 사용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다중인격이라는 건 정말 놀라운 결과와 행동을 보여준다는 걸 이번 23 아이덴티티(원제 split)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실화가 바탕이라는 점이었다. 더더욱 충격인 건 유지태 주연의 스플릿으로 인해 영화 제목이 바뀌게 됐다는 점. (볼링 영화 스플릿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인격마다 전혀 다른 사람인 마냥 행동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 다른 인격이 내 몸을 지배한다!? 만약 동양권에서 다중인격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에는 딱 저 녀석은 귀신이 들려 있어라는 말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다.

 

 

요즘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어필이 안되는지 다루는 프로그램이 없지만 예전 TVN 초창기에 빙의나 귀신 관련 프로그램을 좀 다양하게 해줘서 흥미롭게 봤었는데 그러한 모습과 23 아이덴티티에서 주인공이 연기한 모습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됐다. 

 

같은 점은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는 것과 내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다른 점은 다중인격은 현재를 이야기하는 것 같고 빙의는 과거 이야기한다는 것 정도가 다른 것 같다.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을 때 베일에 싸인 24번째 인격이 등장하게 된다. 이름은 무려 비스트 그가 이런 인격을 갖게 된 건 그가 일했던 장소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확실히 '이런 게 임팩트야~!'하고 보여주는 대상이라고 생각됐다.

 

주연은 제임스 맥어보이와 안야 테일러조이며 1월 20일 북미에서 개봉해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두 배 차이로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고 해외 흥행을 합쳐 1억 9천만을 넘겼다고 한다. 23개의 인격 그리고 하나 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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