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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필름 골드, 테소로 VS 루피

ATTRACTION 2017. 1. 8. 18:09

 

돈으로 세계를 정복하고 친구들마저 괴롭힌다면 루피가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원피스를 찾고 해적왕이 되기 위해 모험을 진행 중인 루피 해적단(무기와라카이죠크단), 세계 정부도 손대지 못하는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배 겸 도시 그랑 테소로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무려 전체 길이가 10KM나 된다. 들어오자마자 분수처럼 쏟아지는 금을 보며 눈이 휘 둥글둥글해진 루피와 동료들 마중 나온 가이드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극장판답게 원피스를 몰라도 혹은 조금만 알아도 보는 데 지장은 없고 또한 돈을 내는 사람에게 서비스하듯 티에서 보던 것과는 차이가 있게 그림체도 더욱 화려하며 복장은 과감하다는 게다가 3D 그래픽까지 적절하게 섞어 보는 맛은 더욱 탁월하고 퀄리티가 이런 것이구나 하며 스스로 깨닫게 만든 것 같았다.

 

루피를 보면 상당히 신기한데 뭔가를 즐길 땐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빌린 돈이나 돈이 없어도 혹은 동료가 위험해 처해 있어도 본능과 가까운 것에 선택지를 둘 수 있다는 건 뭔가 부럽게 보인다. 일반 사람이라면 처한 상황을 돌파하려는 모습이 먼저 보일 텐데 성격이 낙천적인지 자신이 결국은 승리할 것을 아는 것인지 참 대단하다.

 

처음엔 정말 신나게 그랑 테소로에 있는 것들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테소로의 덫 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근데 하는 짓은 마치 일부러 걸려든 것처럼 보인다. 그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나 실수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누군가가 위험에 처해 있는데 그것이 자기 생각과 다르면 그것이 원인이 되는 상대는 적이 돼 버리는 생각의 패턴을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적용시킨다.

 

누군가는 루피가 이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이기에 다양한 전투에서 필자 포함해서 이기길 바라는 마음과 사건을 해결하는 것 때문에 정의 사도로도 착각할 수도 있는데 루피는 정의와는 전혀 다른 행보들을 자주 보여주고 선보다는 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단지 더 나쁜 놈들과 싸워 이기기에 통쾌함 때문에 착해 보이는 것뿐!

 

여하튼 속고 속이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고 다양한 음모와 계획이 상주해 있는데 루피한테 이런 계획이나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는 비밀!! 왜 루피가 이런 취급을 받는지는 원피스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 것이고 모른다면 원피스 필름 골드를 보면 대충은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매긴다면 5점 만점에 3.5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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