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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의 연속! 찬스를 살리지 못한 그것이 바로 실력이다.
이번 8강 전에서 해설위원이나 캐스터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라는 말이 아니었나 싶다. 전후반 점유율도 높았고 상당히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냈었다. '과거 숱한 경기들에서 나왔던, 그것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진다는 진리', 피지, 독일, 멕시코 전을 거치며 보여준 가능성 만큼 볼 수 있었던 수비의 아쉬움! 곪았던 상처가 터지 듯, 이번 8강 온두라스 전 패배라는 이런 허무한 결과를 맞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온두라스의 피파랭킹은 북중미 약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8월 14일 현재 84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어느 정도 방심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료 출처: 다음
예선을 치르면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게 다수 지적됐던 사항 중에 하나였던 걸로 알고 있다. '온두라스'가 우리나라의 골 망을 흔들기에 필요한 유효슈팅은 수는 딱 2개였다. 이번 경기 내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역습 상황에서 너무 허무하게 수비가 뚫려버리는 게 역습마다 연출됐다는 것이다.
더욱 웃긴 건 그런 상황에 들어설 때마다 실점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위협적이었다는 것이고 말이다. 물론 상대편 선수들의 피지컬과 속도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저지를 못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었다고 생각됐는데...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몇몇 선수들에게 패배의 짐을 지우기는 싫지만 왜 이렇게 몇몇 선수들이 눈에 밟히는지...
그 상황을 전환시킬 별다른 대안이 없었을 수도 있고, 감독이 선수를 믿는 마음이 강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첫 번째 선수 교체를 좀 더 빠른 시간에 가져오고 공격 말고 수비를 보강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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