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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과 성동일의 폭발적인 캐미'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2015 후기


기가 막힌 집안 할아버지(신구)는 경찰, 아버지는 빵쟁이 그리고 경찰이 되고 싶었던 사람. 번번이 빵쟁이 아버지 때문에 시험에서 낙방하다 결국 경찰이 된 최필재 (김영민) 모범 경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정말 열심히 살던 중 아주 억울하게 옷을 벗게 되고 변호사 사무실의 '브로커'의 삶을 살게 된다.


'브로커'의 삶을 살게해준 사람은 전직 검사였던 김판수(성동일) 아주 놀라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 그 놀라운 비밀은 영화 중간중간 루즈할 부분에 대해 활력소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 영화 보는 내내 루스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우리 딸은... 최필재 경사님 도와주십쇼'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사형수 권순태(김상호) 씨에게 온 편지였다. 여차여차해서 뭐... 어쨌든 편지가 메인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 건 맞으니 최필재씨는 '아무 상관없는' 그 사건에 엮이게 된다.


사형수의 딸인 권동현(김향기)는 사회제도나 어른들에게 어쩌면 이용당하며 하루하루 아르바이트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최필재씨가 갑작스레 등장해 얼떨떨하기도 하고 의심도스럽다는  모습을 내비치는데 결국 동아줄이라는 걸 확인한 뒤 약 80% 정도로 협력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자기 아버지랑 몇 가지 공통점도 발견하고 그러다 확실한 믿음이 생겨 마음속에 있는 말도 꺼내고 그러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연기가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자신을 엿 먹었던 지난 동료의 죽음에 엮이게도 되고, 쪽팔려 버린 사건도 발생하게 되고 그렇게 본격적인 메인 매치가 시작되게 된다. 이하 스포...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대사


너 검사 아니야!


습관이 이렇게나 무섭다니까...


여기에 침 뱉었니?


와서 이것 좀 치워주세요.


끝으로 '베테랑' 만큼의 팍! 팍! 하는 임팩트는 약한 것 같지만 '특별 수사: 사형수의 편지' 참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손익분기점을 찾아보니 300만이라고 하던데 관객 수는 약 140만... 개봉 시기만 잘 맞았어도 무난하게 300만은 넘었을 것 같다. 하필 경쟁작들이 곡성, 아가씨... 감독의 마음속에서 '에라이 샹~!' 이라는 말이 들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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