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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노우는 역시 아무것도 모른다...


왕좌의 게임이 시즌 6에 돌입하고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후기 따윈 생각도 안 했는데, "지난 편들의 잔잔함은 오늘을 위해서였다."라고 하듯 격정적인 전투신과 흐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


자유를 부르짖는 미린이 공격당할 때 대너리스는 아무렇지 않게 쓱~ 도착을 하게 되고 티리온에게 왜 상황이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약간의 추궁 섞인 질문을 하게 되는데, 역시 티리온 답게 말을 잘하며 상황을 잘 납득 시키는지 정말 닮고 싶은 능력이라 생각됐다.


확실히 정점에 서 있는 자가 독불장군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 자신의 귀를 열어둔다는 건 자칫 줏대가 없다고 보일 수도 있으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며 자신이 미쳐 생각하지 못해 놓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3마리의 용은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걸 이번 전투에서도 입증해주는 것 같았다. 당시 무기 중에 활 말고 화약을 이용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가 있다면 모를까 드래건에게 그 시절은 땅 짚고 해엄 치기보다 더욱 쉽게 원하는 대상이나 목표에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최강의 무기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았다.


존 스노우와 볼튼 램지의 대결, 전투 전에 한번 만나서 잠시 신경전을 치르고 각 진영에 돌아가 효과적인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하는데, 존 스노우는 정말 많이 모르는 것 같았고 캐슬 블랙에서 많은 전투를 하긴 했어도 전체를 보는 능력은 덜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산사가 원작상에서는 왕좌의 게임 내 최고의 미인으로 설정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거대해지는 모습을 보며 최강의 전사로 바뀌는 게 아닌가 우려가...


이번 전투에도 "오빠는 모르는데 나는 알고 있었어"라는 표정을 (나만 느끼는 걸 수도 있음) 보여주며 윈터펠을 다시 빼앗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애증의 리틀핑거...

 

끝으로 램지 볼튼의 최후는 역시 그답게 맞이했다고 느껴졌다. 아무튼 왕좌의 게임 시즌 6 9화는 서자들 간의 싸움, 드래곤의 활약 등 볼거리가 많고 드디어 스타크 가문이 윈터펠에 돌아왔기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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