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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참 좋았었는데...


교과서가 될만한 성공적인 리부트 후 차기작 <엑스맨: 아포칼립스> 상황 설정은 나름 그럴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사람이 탄생의 기원을 찾으며 과거를 연구하듯 뮤턴트 또한 최초가 있고 그 뿌리도 있을 테니 말이다.


일반인과 뮤턴트 간의 공존은 역시 조금은 어색한 모습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다. 여전히 위험한 존재이고 일반인들의 감시를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말이다. 물론 웬만한 무기보다 위험한 건 맞으니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도 충분히 위협이 느껴지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 맞는 거 같다.


영화 본 내용의 시작은 이렇게 됐다. 


과거에 신급으로 추앙받던 뮤턴트가 있었는데 그 세력을 무너트리려는 반대 세력의 계획으로 봉인이 되고 그 후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부활하게 되어 세상에 나와보니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문명이 발전하고 있었고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아 세상을 싹 갈아 엎자는 계획을 세우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존 엑스맨 하면 생각났던 것들은 멋진 액션과 화려한 기술을 표현한 그래픽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떠올랐는데 이번 <아포칼립스>만 본다 하면 전대물의 대표적인 작품 파워레인저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듯싶다. 


이런 느낌은 최근 시빌 워에서도 느꼈었는데 시빌 워의 경우 '오 신기술이네'라는 생각으로 끝났지만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의상과 생김새도 그렇고 강력한 힘과 위엄의 표현을 '겨우 몸집의 크기를 키우는 수단을 사용해 표현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의문을 들게 했다.


<왕좌의 게임>의 거산사가 새로운 진으로 역할을 맡아 출연했는데 평상복을 입던지 전투복을 입던지 정말 강력해 보였다. <데이브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용엄마의 핸드격을 보여주는 피터 딘클리지 = 티리온 라니스터가 출연했었는데 다음 편엔 어떤 배우가 등장하게 될지 또 다른 기대를 해보게 하는 것 같다. 역시 잘나가는 왕겜팀!


미스틱 역할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 변신하는 장면이 조금 적었지만 파란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비중이 많이 줄어 보기가 좋았다. 역시 예쁨!


끝으로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퀵실버>의 출생의 비밀이 놀라웠고, 자비에의 머리가 왜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슬픈 사연도 알게되는 등의 흥미로운 점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재미나 구성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만큼의 파괴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된다. Fin~!


평점 : 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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