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재를 위한 모바일 MMORPG, 도모: 전쟁은 도 아니면 모

흔치 않는 모바일 MMORPG 고구려 VS 신라 당신의 선택은?!

<도모 : 전쟁은 도 아니면 모>라는 타이틀 어쩌면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 전쟁의 성격을 봤을때 이렇게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고구려와 신라를 내세운 국가관도 그렇고 그래픽에서 풍기는 것도 그렇고 주 타깃이 왠지 아재들을 노린 아재를 위한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눈을 사로잡은 건 캐릭터도 스토리도 아닌 "굴림" 폰트였다. 이 폰트를 적용시킨 국내에서 출시한 게임은 정~말 흔치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다. 게임 리뷰를 위해 한 달 평균 10개 이상의 게임을 살펴보고 참여를 해보고 있고 이런 과정이 몇 년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통계가 쌓여 이렇게 말하게 되는데 "굴림" 적용은 정말 레어 한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간간히 등장하는 굴림 폰트

참고로 가장 많이 보이는 폰트는 "고딕" 이었다. 사족으로 빠지는 데 폰트 저작권에 대한 대박 소송 문제도 있고 차라리 무료로 제공되는 "XX 고딕" 중 하나 선택해 시스템에 적용하는 게 게임 개발과 운영 입장에서 속 편할 수 있을 거라 추측된다.

일단 도모에 적용된 "굴림"는 타이틀에서 약간 볼 수 있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주로 사용된 폰트는 역시 "고딕" 계열로 보였다.

게임 내용으로 넘어가서 캐릭터는 총 3개가 있고 남녀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두 개의 국가 중 선택을 해야 된다.

▲호~우 굴림 임팩트!!

세부적으로 캐릭터는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현진, 검이 주무기가 되는 윤여 그리고 마법사 계열 환우가 있다.

그래픽에서 느껴지겠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한창 웹게임이 유행했을 때 많이 나왔던 그래픽을 보는 것 같았다. 이런 형태가 저사양의 PC에서도 부담 없이 작동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바일에 적용되는 것 같다.

한때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게임들도 출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모> 또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요즘 트렌드가 스마트폰이 압도적이기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콘텐츠가 열리는 방식은 레벨에 따라 하나씩 오픈되며 가르쳐주는 가이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기능과 스킬 그리고 플레이어가 어떤 방향으로 이 게임을 진행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차근차근 적응할 수 있게 되어 있기에 불필요한 고민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되리라 보였다.

캐릭터 장비는 높은 스텟을 가진 아이템을 획득하면 바로 착용할 수 있게 편의성이 고려되어 있었고, 강화 시스템이 있어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의 성능이 미약하다고 느껴지면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스킬은 퀘스트를 따라가며 레벨업을 하다 보면 역시 자연스럽게 하나씩 열리게 되는데 스킬 또한 레벨업을 시켜 향상시킬 수 있었다. 타격감과 스킬 이펙트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무난하다는 평가를 누구나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한가지 타격감에 대해 조금은 약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켜면 그 부분은 조금은 상쇄 시키며 어느 정도는 박히는 맛이 났는데 그래도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게임 화면 상단에는 두 국가 간의 끊임 없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중계해주는데 어디서 누가 죽었는지 어떤 귀한 아이템을 얻었는지에 대한 사항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길드나 관련 커뮤니트에 들어가 공략 같은 걸 참고한다면 게임하기 더욱 수월할 것으로 생각된다.길드 생성비용은 저렴한 편이었다. 게임내 돈으로 해결되었고 10만 냥만 투자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부가적인 상점, 이벤트, 임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끝으로 현재 오픈 초기라 그런지 푸짐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많아 보였다. 그래픽과 내용을 보고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다면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해보길 바랍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