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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섬뜩함 <죽은 자의 제국 (屍者の帝国 The Empire of Corpses)> 단순히 이름만 봤을 때는 좀비물이나 굉장히 징그러운 고어물인가 싶었다. 원작은 소설이라고 한다.
약간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어 비교해볼 수 있는 작품은 죽은 자를 연성하는 장면이 나오는 <강철의 연금술사>라고 생각한다.
다른 점은 한쪽에서는 죽은 자를 움직이게 하는 것에 대해 금기지만 다른 쪽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먼저 이 영화에서 말하는 21그램은 사람이 죽었을 때 즉시 몸에서 줄어드는 무게로 영혼이 빠져나갔다를 설명해주는 단서로 지칭하는 수치였다.
죽은 자의 제국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된 시체는 다양한 위치에서 쓰여지고 있었다. 단순노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특히 크고 작은 전쟁에서 효율성이 높게 사용되고 있었다. 어차피 죽었기 때문에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 만약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면 실업자수가 더욱 증가하여있지 않을까 추측된다. 생산라인이...헐~쿨럭 암담하네...
한정된 움직임과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노동력만 제공하고 있고 단순히 에너지만 보충해주면 작동을 하므로 그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사회 요소로 보였고, 시체와 함께 인간의 삶이 공존하고 있다는 상황이 처음에는 정말 어색하고 찝찝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다로 바뀌게 되었다.
시체를 완벽하게 살려내려는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게 되고 또 다른 음모도 알게 되는 등 다양한 상황에 주인공은 마주치게 되는데 상당히 흥미로웠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준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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