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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주연의 한국판 오버 더 톱?!

이 영화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오버 더 톱이 거론된다. 감독이 그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던 게 있다는 걸 직설적으로 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큰 주제는 팔씨름과 가족으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마크(마동석)은 미국에서 팔씨름으로 주 단위 챔피언을 먹었었다. 하지만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선수 박탈이라는 수모를 받게 된다. 마크에게 있어 팔씨름은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이었다. 그렇게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체 특기를 살려 시큐리티 업무를 클럽에서 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기(권율)를 만나게 되고 진기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팔씨름판에 들어가게 된다.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손님을 이겨버린 마크 그리고 그 사건 때문에 직장에서 나오게 된다. 진기는 한국에 가면 꼭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고 한국으로 가버린다.

시간이 흐르고 진기에게 연락이 오는데 마크의 실력 정도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황은 작은 이벤트 같은 판이 짜져있고 승부조작까지 부탁받게 되는데 진기는 마크의 어머니라는 카드를 사용하며 상황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된 동생과 조카들 그리고 하나씩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한국 팔씨름 1위 콤보와의 승부에서 가볍게 이겨버리고 방송을 타게 되며 큰 판이 짜지게 된다. 그리고 세계 선수권에 한국 대표로 나갈 수 있는 경기가 시작되게 된다.

끝으로 팔씨름이라는 소재는 참으로 신선한데 입양아의 가족 찾기라는 주제는 좀 올드 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신파적 포인트가 상당히 많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감수성이 풍부한 날 재미와 눈물을 찾고 싶다면 <챔피언>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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