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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뭘 대비하자는 거야?!

맷데이먼이 출연한 영화 <다운사이징> 사람을 축소시키는 기술을 발견해 세상에 변화를 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0cm가 12.7cm로 줄어드는데 그 사람의 자산은 100배 정도 증가되는 효과를 그 사회에서는 누릴 수 있다.

앞으로 인류에 닥쳐올 인구 과잉이라는 현상을 해결하려고 이런 방법을 찾아낸 것 같은데 영화 이야기의 방향은 조금 다른 쪽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처음엔 호기심 있게 봐졌으나 가면 갈수록 페이크 다큐처럼 느껴졌다.

사람을 작게 만드는 기술은 세포를 축소시키는 기술로 이 다운사이징이라는 시술을 받기 위해선 많은 결심을 필요로 했다. 축소시켜는 대상에 몸엔 그 어떤 인공 물질도 없어야 했다. 단적인 예로 치아 보철인 임플란트, 혹은 크라운 같은 게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보철은 크기가 유지되기에 자연스레 자신의 머리를 터트리는 도구가 돼버린다.

한번 작아지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오는 기술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다운사이징 된 후 삶은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이 보기엔 그냥 피규어들이 노는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작아진 사람 입장에서는 그들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크기만 작아졌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의 경제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다운사이징 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못하기도 하다.

영화 말미엔 인간에게 시련이 주기적으로 다가온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렇게 끝으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나는데 뭔가 흥미롭게 신나게 시작했다가 맺음 부분에선 축 처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한 번 볼만한 작품인 것 같다.

평점 6.5 한줄평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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