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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같은 향기가 났지만 모습은 달랐다.

영화 <꾼> 모든 돈을 사기당한 사람들 그중 자신의 책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한 사람은 자살을 택한다. 그리고 사기를 쳤던 당사자는 누군가의 비호를 받으며 국외로 도망갈 준비를 한다. 결정적으로 사기꾼인 자신을 도망하게 만들어준 사람 또한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지성(현빈)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한 장두칠을 찾아 태국으로 떠나게 되고 그에게 다 닿았다고 생각했던 순간 걸리게 되고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시간은 흘러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며 장두칠에게 돈을 먹었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찾기 위해 판에 끼게 된다.

박희수 검사(유지태)는 초반엔 선과 악의 중간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권력을 손에 쥐며 더 많은 힘을 키우고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검사의 탈을 쓴 양아치다. 영화 꾼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표현되는 장두칠을 잡기 위한 전담 검사였는데 그것도 개수작이었던 것.

고석동(배성우)과 김과장(안세하) 그리고 춘자(나나)는 3인조 혼성 사기팀인데 박희수 검사(유지태)에 뭐 때문인지 코가 걸려 있다. 그러다 황지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잡기 위한 덫을 놓은다.

그 덫에 황지성이 걸렸고 어쩔 수 없는 제안을 하며 장두칠을 잡기 위해 그렇게 손을 잡는다. 그 사기 사건엔 엄청난 권력들이 거미줄 처럼 엮겨 있다는 게 드러나게 되고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 졌다. 영화 뒤 엄청난 반전이 있다. 관객 수 400만 명이 증명하듯 재미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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