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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명을 환생시키면 너희가 원하는 조건으로 환생시켜주겠다.

 

파괴왕으로 명성이 자자한 주호민의 웹툰 신과 함께가 원작이 된 영화, 김용화 감독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 되었다. 원작이 익숙하다면 조금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다. 웹툰에서는 <진기한>이라는 변호사가 등장하는데 영화는 스토리가 통합되어 재배열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원작에서 자홍이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면, 영화에서는 소방관이다. 물론 일만 하다 죽은 건 같다. 원작엔 없는 귀인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그리고 차사들에겐 49명이라는 미션이 붙게 된다. 그래서 차사들은 귀인을 어떻게든 환생시키려는 의지가 불타오른다.

 

강림, 해원맥, 덕춘은 동일하게 등장한다. 강림은 역시 리더의 역할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달라지는 탓에 해원맥은 느낌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다르게 표현된다. 덕춘은 거의 동일한 역할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문군을 시작으로 7개의 지옥(재판)을 거치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며 반성하고 업경에 나타난 모습과 각 지옥의 장들의 물음에 답하게 된다. 검수림을 지나던 중 심상치 않은 환경적 변화를 알게 되고 이승 그것도 자홍의 직계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발생한 걸 알아차리게 된다.

 

웹툰에서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는 군대 사건이 자홍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게 된다. 원귀가 돼 버린 영혼 강림과 원귀와 추격신은 참 스피드 있고 매력적으로 표현됐다. 처음엔 원작 그대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표현한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들게 했다.

 

염라대왕 이정재가 맡았는데 왜 사람들이 영화 관상의 대사로 놀리는지 알겠더라, 검수림 등장 씬이 참신하고 압권이다. 외국 판타지 영화에서 본 것 같기도 아예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는 모습인데 혼란한 상황에 유유자적 걸오는 모습이 절대자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신과 함께 : 죄와 벌 영화 끝으로 갈수록 <눈물>을 유발하는 코드가 엄청나게 등장한다. 정말 계속해서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사랑>과 <용서>를 적절히 믹스했기에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게 <해소>가 되는 것도 매끄러운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 후 등장하는 쿠키영상은 없지만 고물상 할아버지와 성주신 마동석이 등장하며 다음 편을 예고하는 영상은 있다. 현재 관객 수 300만을 돌파했고 손익분기점은 800만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면 1천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평점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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