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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의 눈팅 그리고 고민 그리고 결제 <ZTE Trek2 HD K88>
이 제품을 구매할 마음을 가지게 만든 첫 번째 이유는 일단 리니지M 때문이다. 두 번째 샤오미 미맥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좀 더 광활한 액정을 가진 제품을 갖고 싶었다. 세 번째 스마트폰은 좀 스마트폰답게 대기하면서 사용하고 싶었다. 마지막 미맥스는 12월 경에 처분예정이고 5.7인치 이하로 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가장 적절한 제품 같았다. (그냥 사고 싶었음을 길게 표현해봄)
이 제품 ZTE Trek2 HD K88은 일명 트레기라고 불리며 스펙은 CPU 스냅 드래곤 617, 램 2G, 16G의 스토리지, 배터리 4600mAh, 해상도 1280*800 등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국내 3사 통신사 LTE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과 이 사양에서 웬만한 모바일 게임이 다 돌아간다는 게 '사람들에게 이것은 꼭 사야되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어필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제품이 아닌 어디서 구매할까로 고민하게 됐고 국내 오픈마켓에 풀리는 건 뭔가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는 것 같았다. 최근(오늘도 50대...) 국내 오픈마켓 옥션의 올킬이나 지마켓 G9에 8만 9천 원으로 풀렸고 할인쿠폰을 적용시켜 약 8만 4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예전엔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 나에겐 이 금액 8만 4천 원이 겨우 얻은 쿠폰 한 장을 감안해 구매할 수 있는 최선의 가격 같았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웃겼던 게 400대면 400대, 1000대면 1000대 나오면 족족 품절이 돼 버린다는 것이었다. 이런 식이 돼버리고 기급적으로 풀어버리니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런 찝찝한 느낌이 지속됐다. 한 번은 개인 정보부터 통관 부호까지 다 넣고 시원하게 소화되는 마음으로 결제를 눌렀는데 헉... 솔드아웃이라는 문구가 떠버리며 심적으로 크리티컬한 대미지를 제공했다.
매번 기회를 놓치며...
아주 편한 길로 큐텐을 통해 직구하면 100달러 장바구니 쿠폰을 적용해 약 9만 5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가 있다. 약 1만 원 차이 어떻게 보면 쉽게 써버릴 수 있는 금액이지만 온라인상 최저가를 쭉 나열하며 구매하다 보면 정말 큰 금액 차로 다가오는 1만 원! 결국 나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금액인 것 같아 이 방법 직구를 선택했다.(제발 B33으로...)
도착하기 전 한글화나 미리 데이터 함께 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해두고 케이스 및 액보 등도 구입해둬야겠다.(+22,400) 첫 태블릿인데 과연 얼마만큼의 만족도를 줄지 상당히 기대된다.
포스팅에 사용된 링크는 필자의 큐텐 어필리에 링크임을 명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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