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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 딜,서포트 답답하면 내가 다 해버리지 뭐!
시메트라와 인연이 깊은 신규 영웅 오리사 테스트 서버에서 그 플레이 모습을 선보인 후 정식으로는 3월 말 즈음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된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버워치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참여하라는 메일을 받게 됐다.
다른 사람들이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며 탱커, 딜러 그리고 서포트까지 다하고 싶은 사람이 선택하겠구나 싶었고 오리사를 잘 하는 사람이 팀에 있다면 승리 기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다.
평소 솔저나 리퍼, 혹은 바스티온 아니면 정크렛이나 고르며 고오급 시계를 즐기고 있는데 오리사가 나에게 얼마나 잘 맞나 하는 호기심과 신규 캐릭터의 신선함을 느끼고자 빠른 대전에서 선픽으로 몇 게임 참여해봤다.
결론적으로 라인하르트를 하는데 멀리서 총질하는 딜러들이 답답해 보였거나 바스티온을 하는데 라인하르트가 답답함을 느꼈다면 오리사를 상당히 많이 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리사가 만들어 내는 방벽은 900 대미지까지 막을 수 있고 한 탄창에 150발이 들어있다. 대미지는 조금 약하게 느껴졌고 총알 발사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게 보였다. 게다가 이속도 느리게 느껴졌다. 몸집도 커서 민첩한 움직임에 매력을 느끼며 오버워치를 하고 있었다면 굉장한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됐다.
궁극 스킬 또한 일정 범위의 동료들에게 공격력을 높여주는 것이라 내가 전면에 나서서 전투를 찢는다라는 생각을 하지고 게임에 임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물론 정말 잘한다면 어떻게 풀어나가도 상관없겠지만 딜러들을 따라다니면서 필요한 곳에 방벽을 켜주고 옆이나 뒤에서 화력을 돕는 역할을 하는 좋지 않나 생각됐다.
끝으로 상대편에 오리사가 있고 길목을 잘 막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몇 판 경험하지 않고 생소한 캐릭터라 그럴 수도 있지만 상당한 까다로움이 느껴졌다. '방벽도 있는데 멀리서도 못살게 구고...아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속해 있는 팀원의 합까지 잘 맞는다면 본진 밖으로 얼마 나오지도 못하고 끝나버리는 게임이 많을 거라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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