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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끝과 끝은 통한다.

 

2002년에 시작에 드디어 막을 내린 레지던트 이블 엄브렐라과 고된 싸움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상당히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그런 영화다 언제쯤이나 만나 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14년이 지난 2017년에 그 끝을 보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멸의 날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원제는 The final chapter 확실히 끝이라고 강조했고 영화 말미에도 원래는 다음 편을 예고하게 만들었지만 이젠 자신만의 숙제가 남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막이 내려졌다.

 

2002년에는 만 27세였던 밀라 요보비치 현재는 만 42세 이젠 액션 연기를 펼치기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 배우를 대체해서 투입하기란 더욱 어려워 이렇게 끝을 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언더월드, 로건, 토르의 로키 등 떠나가는 배우들이 아쉽지만 영화 속에 사는 캐릭터랑 다르게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버리니...

 

이번 파멸의 날은 지난 편들을 되짚어 보며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는지 대한 답을 주는 편이었다. 시작을 알게 됐고 이상을 쫓았던 자들의 탐욕과 욕심 때문에 인류가 참 저 지경을 맞이하게 돼버렸는지 참 안타까웠다.

 

실수가 아닌 계획이었고 그 계획 뒤엔 정말 단순한 이유가 존재했다는 게 실상 복잡하게 진행돼가는 일도 처음을 쫓아보면 정말 심플한 아이디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듯이 말이다. 스토리의 방향을 영화 내용에서도 언급돼 듯 노아의 방주라는 소스가 영감이 된 건 분명한 것 같다.

 

이번 파멸의 날엔 한국 배우 이준기가 특별 출연으로 참여했다. 분량은 짧았지만 임팩트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퇴장하는 장면은 상당히 안타까웠다. 만약 견자단이 20년 정도 젊었다면 마치 블레이드에 출연했던 것처럼 이준기 대신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레지던트 이블 이렇게 끝을 볼 수 있어 좋지만 한편으로는 끝을 보게 돼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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