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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를 찍고 갔는데 보이지 않다면 BYC 간판을 찾자!

 

직장 동료가 인터넷에 올라온 음식 사진을 보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단내'라는 음식점이라고 하며 며칠 뒤 쉬는 날 때 방문할 예정인데 들리는 소문엔 꽤 잘 나온다고 말을 해줬다.

 

그 후 잊고 살다가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갔다 왔냐고 물어봤는데 갔다 왔다면서 생각만큼 잘 나왔고 각 테이블당 전골이 있어서 좀 더 풍성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점심에 맞춰 방문을 해봤다.

 

티맵에 검색을 해보니 '단내 52번가'라는 명칭으로 검색이 되었고 '단내'라는 말만 들어서 아닌가 싶었는데 포털사이트에 확인을 해보니 추가로 52번가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그렇게 내비가 말하는 대로 이동을 했는데 수완지구로 안내를 했고 롯데마트와 가까운 곳이라는 걸 알게 됐다.

 

 

처음 방문이라 건물 찾는 게 좀 헷갈리긴 했는데 BYC 글이 쓰여있는 건물을 찾으면 된다. 주변에 도착했을 때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도로 양쪽에 주차를 많이 해 길이 상당히 번잡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건물 아래 주차장이 있었다.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갔는데 입구엔 꽤나 많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돈을 지불하고 기다리는 방식은 아니고 장부에 사람 수를 적고 번호표를 받고 입구 의자에 대기하고 있으면 됐다. 무제한으로 음식이 제공되기는 하나 제한시간이 있었고 사람들이 무한정 먹을 수는 없기에 기다릴만 한 것 같았다.

 

그렇게 37번을 부르고 입장하게 됐는데 음식점 안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제한시간은 100분이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지정해준 직원은 계산서를 두고 다른 곳으로 갔고 본격적으로 음식 먹을 준비를 했다.

 

전골과 사이드 음식...

 

식탁엔 전기레인지가 있었고 그곳에 오늘의 전골을 놓으면 됐다. 음식 사진은 미맥스로 촬영했다. 요즘엔 항상 붙어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미맥스 사진의 퀄리티는 별로 정평이 나있으니 단순 참고만 하길 바람.

 

 

 

흔히 뷔페에서 볼 수 있는 김밥류(김밥, 초밥, xxx 롤)는 없었다. 비슷한 음식으로 알밥이 있었는데 이 경우 컵에 한 개씩 들어가 있었다.

 


4개인가 5개 파트로 특성별 음식들이 구분돼 있었다. 앞쪽엔 거의 안 가져갔는데 무침류, 그 옆쪽에 튀김&고기 그 뒤 묵사발 있는 곳, 그 뒤에 붕어빵&식빵 피자 다과류, 그 옆엔 디저트 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 요거트를 안먹고 왔네

 

크리스피 치킨이라는 메뉴

 

 

그렇게 한번 돌고 호박죽을 시작으로 먹기 시작했다. 위 사진이 처음 가져온 음식들 치킨이 촉촉하데서 기대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차라리 돼지고기 목살구이인가 그게 맛있었고 표고버섯 튀긴 게 더 좋았다. 그 외 수제비, 김치찜, 해파리냉채, 등도 기억이 나는데 건들지 않았다.

 

 

붕어빵도 꼭 먹어보라는 후기가 있어서 끝자락에 먹어 봤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제각각이니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묵사발이다. 정말 단가가 싼 것 중에 하나일 수 있기에 조금씩 드시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필자의 경우 약간 더워 두 번 먹고 배가가 불러서 뷔페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 됐다.

 

문제의 묵사발, 많이 먹진 말자 목만 축이는 걸로...

 

전체적인 음식의 간은 괜찮았다. 짜게 느껴지도 않았고 싱겁게 느껴지지도 않았으니 그리고 기름으로 조리된 음식 또한 느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끝으로 누군가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공간으로는 적절하지 않지만 가족모임의 장소로 사용하기엔 적절한 곳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밥 먹는데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다면 뷔페는 생각도 안 하겠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단내 52번가는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평일 점심에 갔기에 1인당 가격은 12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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