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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색다른 미국드라마 없나, 모던패밀리
지금까지 경험한 미드 작품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면 빅뱅이론, 아이좀비, 히어로즈, 왕좌의 게임 그리고 쉐임리스 정도가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언어권의 문화를 알려고 하는데 취미가 있는데 쉐임리스를 보면서 이것보단 좀 더 약하고 평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빅뱅이론의 경우 너드스러움에 평범함이 조금 가미된 거라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고 그 외 생각나지 않은 몇 작품들에서도 뭐랄까 '이 정도가 딱 노멀이지'라는 말을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모던 패밀리를 접하게 된 건 정말 우연히도 단 한 장의 스샷이었고 그 아래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댓글이었는데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았고 편집된 영상이지만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웃음 포인트들이 많아 풀 영상으로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면적으로 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 막상 내용을 알고 보니 "노멀"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는 현대 미국 가족들의 여러 가지 일상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문화적 충격은 이렇게 오는가 보다.
첫 번째 가족으로 만난 건 필과 던피가 이룬 가족으로 두 딸과 아들 하나로 구성돼 있었다. 아빠 필은 굉장히 쿨해 보이지만 어딘가 2%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았다. 던피는 엄마라는 역할답게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였다.
두 번째 가족은 다문화 가정으로 볼 수 있었는데 프릿쳇과 콜롬비아 출신의 글로리아가 이룬 가정으로 그녀가 데리고 온 아들이 하나 있었다.
세 번째 가족은 게이 커플로 베트남에서 아이를 입양해 비행기를 타고 오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세 가족은 프릿쳇을 기준으로 정리가 되는 대가족으로도 볼 수 있다. 프릿쳇이 던피와 미첼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즌 1을 정주행 중으로 2009년도에 시작된 작품이며 현재 시즌 8화가 방영 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시즌 1 대본까지 찾아서 준비를 해둔 상태이기에 보는 재미가 더 한 것 같다. 게다가 무려 8시즌까지 있다는 생각에 뭔가 곳간이 가득 찬 것 같기도 해 기분이 좋다.
마치 우리결혼했어요나 님과 함께에서 출연자들이 따로 인터뷰하듯 진행되는 부분이 있기에 페이크 다큐의 요소가 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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