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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라운드보다 흥미롭게 진행된 EPL 16~17 6라운드!


맨유 VS 레스터시티


지난 시즌 레스터의 돌풍은 유니폼에 적혀있는 "킹파워"라는 말에 부끄럽지 않는 성적을 보여줬었다. 무려 22승 11무 3패라는 엄청난 모습이었는데 (지난 시즌 20승을 넘은 팀은 레스터시티 뿐)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리그 11위 승점 7점 2승 1무 3패라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6라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승리의 분위기로 만들어가려는 맨유에게 짓밟히게 됐다. 총 4골이나 집어넣었는데 즐라탄의 이름이 없어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요즘 즐라탄의 모습을 보면 "미들라이커"라는 말을 만들게 된 램파드처럼 "스트필더"라는 말이 생길 것 같은데 무리뉴 감독이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맨유 공격의 시작" 이라고 밝혔 듯이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은 물론이고 플레이메이커의 역할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다음 7라운드 스토크시티 전에는 즐라탄 선수도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맨유 VS 레스터시티 경기 하이라이트 바로 가기


토트넘 VS 미들즈브러


손흥민의 3호, 4호 골 원정이라는 부담을 떨쳐내며 손세이셔널이라는 닉네임의 진가를 보여줬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무려 3연속 MOM 선정! 미들즈브러는 발리 장인이라 불리는 이동국 선수가 잠시 몸담았었던 팀인데 지난 챔피언십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7년 만에 승격한 팀이다.


전반전에 손흥민 선수가 두골을 넣으며 폭풍 득점 쇼가 진행되길 조심스럽게 기대했었는데, 미들즈브러의 선수들이 마치 각성한 듯 상당히 거칠게 수비하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대량 득점 분위기가 사라지게 돼버린 것 같았다.


그래도 영리(얍삽?!)한?! 플레이를 섞어가며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분위기를 끝까지 지켜내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멘트를 요약하면 '전체적으로 잘했지만 득점 기회 대비 골을 좀 더 못 가져와 아쉽다.'와 '해리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안타깝지만 현재 25인의 스쿼드도 충분히 강하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토트넘 VS 미들즈브러 경기 하이라이트 바로가기


크리스탈 펠리스 vs 선덜랜드


이 경기는 이청용 선수의 시각으로 봤을 때 "2분이면 충분해"라는 말로 정리 가능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청용 선수 프리킥의 공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흔히 프리킥 시도에서 볼 수 있는 "샥~"이나 "샤~악"의 모습이 아닌 "스스스스스스" 그리고 "딱~!" 공이 날아가는 장면에서 상당히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았고 이 공을 헤딩을 통해 골로 연결한 벤테케 그리고 경기 끝! '이게 바로 감독의 용병술이구나' 생각과 함께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청용 선수 프리킥 영상 바로가기


끝으로 분데스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 스페인 후베닐A에서 골을 기록한 이승우 선수의 소식도 들렸다는 점과 이 글에 링크된 하이라이트는 네이버 스포츠로 연결된다는 점 참고. 다음 7라운드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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