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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열연 새로운 먹방 그리고 현실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터널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다양한 이름을 가진 대비책, 예방책, 방지책 등이 제시되었지만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 현실을 매우 아프게 꼬집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3만 원만 넣으라고 했잖아요, 3만 원만 넣었더라면 빠져나갔을 텐데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기관에 전화를 했지만 관할 떠넘기기 식의 대응과 '이거 장난전화 아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요원, 현장에 도착한 후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되고,


어떻게 알게 됐는지 사고를 당한 사람의 인적 사항이 방송국에 넘어가게 되고 자신의 출세와 시청률을 위한 수작이 들어가게 된다. 이 부분에서 언론의 추악함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을 마실 때 물병에 입을 대지 말고 일주일에 놔눠마셔라... 금방 가겠다.


터널의 공사 설계도 분명 7개인데, 터널 개통식엔 6개 그럼 흘러간 17일은... 사고를 당한 자의 생사는?!


다른 터널에서 공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요즘 누가 FM대로 공사합니까?! 운이 없었던 거지...


또 다른 사람 처음엔 백진희 씨인 줄 알았는데 남지현이라는 배우라고 한다. 목이 마르다는 말과 옆구리가 답답하는 말 그리고 전화 좀 사용하게 해달라고 지난 SNL에서 이 장면을 패러디 했던 게 머릿속에서 스쳐지나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터널 밖의 사람들은 속에 담아 두었던 욕심을 내비치게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돼버리는 아주 웃기는 상황이 연출되게 된다. '이미 죽어 버린 사람을 위해 우리가 왜 손해를 봐야 하나?! 이 모습에서도 세상에 외치는 감독의 메시지가 보이는 것 같았다.


끝으로 최선의 노력과 희망의 끈은 붙잡고 있어야하며 공사할 때 정확한 시공,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 등 우리의 현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제삼자의 입장에서 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면서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하고 행여나 그런 일이 생겼을 시 최단 시간에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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