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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5일에 개봉해 천만을 훌쩍 넘어버린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
극장에 걸린지 한 달이 넘고 두 달이 다 되어 가지만 그 인기는 여전히 고공비행 중인 거 같다.
너무 늦게 볼 욕심이 생기는 바람에 나중에 IPTV로 나 나오면 그때 보자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달이 나기 시작해서 왠지 극장의 스크린으로 보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 근처 메가박스로 향했다.
줄거리는 됐고 황정민(서도철)과 유아인(재벌 3세)을 통해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을 했는데, 그때 문득 생각나는 재벌 관련 범죄 소식들과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매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사건들이 믹스되어 있었지만 돈의 힘을 이용해 헌정질서를 무너트리려고 시도하고 윤리의식은 없고 아주 자기 멋대로 죄의식 없이 살아가려 했던 그런 재벌의 사건들을 모티브로 각본을 썼구나 하면서 말이다.
몇 가지 눈에 보이는 사건을 나열해보면 모 그룹의 깽 값 사건, 향정신의약품에 취해 자동차로 무자비한 폭주를 저질렀던 사건 그리고 환각 파티 등 말이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경찰은 최일선에 있으면서도 수사권이 없기에 힘이 실리지 않아제대로 된 수사 진행을 못해 그런 사악한 사건들의 뿌리를 완벽하게 뽑아내 마무리 하지 못했다고 생각되었는지 자신의 영화를 통해 경찰이라는 약한 힘으로 거물이라는 재벌의 사건을 깔끔하고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게 아닌가 싶다. 끝으로 배우들의 대단한 케미를 봤고 정말 통쾌하고 재미있었다는 말을 전하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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