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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당시 인터넷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온라인게임이 홍수처럼 쏟아졌을 때 혜성처럼 등장해 현재까지 두꺼운 마니아층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비노기, 새로운 메인스트림 신의 기사단 두 번째 이야기 G20 성역의문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고 유저들의 반응 중에 영상의 퀄리티가 정말 좋다는 반응과 개인적으로도 지난 프로모션 영상들에 비해 확실히 디테일과 음악적인 면에서 향상된 것이 보여 높은 점수 주고 싶더군요.




같이 공개된 G20의 음악 경우 스튜디오에서 단순 기계음으로 뽑아낸 것이 아닌 실제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만든 것 처럼 귀를 상당히 호강 시켜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 4곡이 공개가 됐는데요. 한 곡씩 감상평을 써보독록 하겠습니다.


☞ Eternal Choir Remix




메인 테마 곡답게 오르간이 베이스가 되는 듯하며 웅장함에 초점을 맞춘 곡 같았습니다. 남녀 단원의 화음이 예술이며 특히 마라카스가 화음 중간중간 들어가는데 인상적이더군요. 또한 곡 중간 부분부터 작은북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웅장함에 절묘한 긴장감까지 더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Boss Female Disciple




처음부터 망설임 없이 심벌즈, 큰 북 그리고 현악기 (바이올린으로)로 추정되는 악기들의 향연이 쏟아지는데 굉장히 임팩트 있게 고막을 때려서 마음에 딱 드는 곡이랄까요. 정말 아름답지만 비통함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표현해보면 장미꽃이 흩날리는데 그게 장미꽃이 아닌 자세히 보면 피였다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을 굉장히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꼽고 싶었습니다.


☞ Boss Zebach




이 곡을 들으며 받은 느낌은 자신의 힘이 세고 그 누구보다 압도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자신만만한 상태라는 느낌이 왔고,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투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 아니면 나 중 둘 중 하나는 쓰러져야 끝을 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긴장감에 온몸이 압도 당했다고나 할까요. 그런 이 음악에 실려있는 압도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 과연 어떤 보스인지 상당히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 Field Avalongate




사람이 처음 새로운 땅을 보게 됐을 때 조금은 두렵지만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희망이 보이는 듯한 그런 느낌말이죠. 현악기 리드에 피아노가 가볍게 뒷받침해주는 모양새가 그런 기분을 잘 표현해 준달까요. 다른 곡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볼륨을 줄이고 잔잔하게 하루 종일 틀어놓고 듣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려주고 싶네요.




끝으로 이번 G20 성역의 문 이 업데이트를 위해 운영진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프로모션 영상과 음악을 들어보며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타 게임의 퀄리티와 비교를 해봐도 전혀 꿀릴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PC 온라인 게임이 10년 이상 꾸준한 인기 속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건 "마비노기"라는 작품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혀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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