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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담보 Pawn 2020

 

2020 추석 영화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출연 담보

 

"돈 갖고 올 때까지 당신 딸은 담보야 담보!"

 

매정함과 냉정함을 잔뜩 담아 꺼낸 말 그리고 닿아 버린 엄청난 인연, 위기 끝 피보다 진해져 버린 정과 책임감을 담고 있다.

 

연휴를 맞이해 어디 갈 때는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힘들게 하는 영화관이나 한번 방문해야겠다 생각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검색해 봤고 당시 <담보>와 국제수사가 1, 2위를 다투고 있었다. 사람들의 호평 속 담보는 1위 순항 중이고 국제수사는 혹평속에 다시 1위를 탈환하긴 그른 듯했다.

 

성동일, 하지원 그리고 김희원 주연의 <담보>는 금융인이라 말하는 사채업자(두석과 종배)와 채무자(명자) 사이에 벌어진 돈을 갚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딸을 담보로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정이며 두석과 승희는 "담보"라는 이상한 관계로 인연을 맺게 된다.

 

단순히 돈만 받으면 끝인 관계였는데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이유 삼아 안타까운 상황에 빠진 승희를 구출해 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학교를 보내야 하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어 자신의 호적에 올리게 되는 부분인데 승희 밝은 모습을 지켜주고 반듯하게 키우고 싶은 두석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부분으로 보였다.

 

영화 말미는 영화 초반과 연결되는 구간으로 담보가 뒤바뀌며 두석에서 본격으로 승희가 지어준 "김승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는 부분인데 안타까움이 절절 흐르는 부분으로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내세우며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크기를 더욱 키워 관객에게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의 후기 중 "울음을 터트릴 구간이 많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는 구간이 참 많았다.

 

승희가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넘어가는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주는데 나름 갭 차이가 있긴 하나 굉장히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신 분들이 그 단계마다 얼굴을 비치기에 그러려니 하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하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영화관에서 요구하는 자리 배치도에 따라 마스크를 똑바로 착용하고 보길 바란다. 맨 끝 자리에서 내려다본 결과 왜 이렇게 붙어서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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