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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지독한 사랑 같기도 하지만 아니다... 영화 레디우스

갑작스레 기억 상실증이 걸린 남자 "왜?! 내가 이러고 있지?!" 생각하던 찰나 멀리서 자동차 한 대가 온다 걷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남자는 그 차를 보며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데 남자 근처로 왔을 때쯤 차는 방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나 처박힌다. 다가서 살펴보니 운전자의 눈이 메마른 빛을 띠며 살아 있다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에 공포 질리게 되고 남자는 도움을 찾아 사람들이 있을 만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희한하게도 자신이 방문하는 곳마다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마치 생명체를 제외한 나머지만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듯이 말이다. 집으로 도착하게 됐는데 창문 밖으로 일하는 남자가 보였고 그 남자에게 이쪽으로 오지 말고 돌아가라는 경고를 하는데 창문 넘어서까지 잘 들리지 않는 외침이기에 밖에서 일하던 자는 그 남자 쪽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맞이한 죽음...

그렇게 남자는 자신의 능력이 일정한 범위를 갖게 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신기하게 그 여자는 자신의 범위 안에 들어와도 죽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여자는 남자가 하는 말과 자신과 거리를 두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벗어나려 하는데 같이 있게 되면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게 되는다는 걸 몇 번의 테스트 끝에 알게 된다.

경찰의 죽음과도 관련되고 이윽고 이 상황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지만 이미 아주 위험한 인물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게 되는 바람에 그들이 있는 병원으로 경찰들이 출동하고 서로 떨어지게 되는 상황을 맞이한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상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점점 잃어버린 기억도 되돌아오고 그렇게 영화는 끝을 향해 달리게 된다.

처음부터 비극적인 상황만 쭉 나열되며 결말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마지막도 소름 끼치고 뭔가 성선설을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사랑까지... 참신한 내용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킬링타임용을 찾는다면 "레디우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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