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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제목처럼 딱 12편 <십이대전>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많은 청소년들에게 띠를 외우게 만들었던 <꾸러기 수비대>처럼 띠와 관련된 열두 동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대전"이라는 단어의 뜻대로 "뭐든지 이루어지는 소원"을 두고 엄청난 살육전이 벌어진다. 싸움의 형태는 배틀로얄

십이대전은 12년 주기로 한 번 씩 열리며 나무 위키의 관련 내용을 참고하면 약 144년 전부터 시작됐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띠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대상을 죽이는지 닉네임 같은 게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쥐에 해당하는 네즈미의 경우 "우글우글 죽인다."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각 에피소드엔 전투와 함께 등장하는 전사들의 과거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참여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가장 위협적인 전사로 손꼽히는 건 소의 전사 우시이 전투 형태가 실력과 힘의 결정체라고 설명이 될 것 같다. 참신한 건 쥐의 전사 네즈미인데 머릿속에서 100번의 상황을 가정해 최적의 답을 내놓는 방식이다.

그리고 지랄맞다는 느낌이 들었던 건 묘의 전사 우사기, 죽은 자를 자신의 친구?!로 만들어 버린다. 애니 속 최강의 형제라 불리는 인과 진이 협동하는 걸 못 보게 만들어버렸다고 할까?! 딱히 인과 진의 협동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쳐도 그다지 감흥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많이 아쉬운 부분은 해의 전사 이노우노시시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역시 우사기 때문인데 애니 초반 이노우노시시의 등장이 상당히 포스가 넘치기에 그녀가 활약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짧고 강렬한 일본 애니를 보고 싶다면 <십이대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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