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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한 놈이라도 놓치면 실패다!

 

10월 4일 개봉 다음날 영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CGV에 들어가 가까운 시간대 예약 현황을 보니 다들 갈 곳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범죄도시>가 너무 핫해서 그런지 다양한 시간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놓고 있었다. 그래서 그나마 원하는 자리를 찾아 21:45분 표를 끊었다.

 

이 영화에서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에 대해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거칠지만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대범했으며 여렸지만 강렬했다. 상반된 이미지를 모두 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영웅> 혹은 동내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동내 형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에 대한 느낌도 정리하면 고삐 풀린 망아지로 표현할 수 있겠으며 여러 피해를 줬지만 너무 난폭한 나머지 다루기 힘들고 게다가 머리도 비상해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없는지 정말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 두 사람 이외 조연들 황 사장(조재윤), 전일만 반장(최귀화), 도승우(임형준), 장첸 패거리 1 위성락(진선규), 장첸 패거리 2 양태(김성규), 이수파 두목(박지환), 독사파 두목(허성태) 그리고 연길 식당 직원 왕오(엄지성) 등 주연을 잘 떠받혀주는 그들이 있었기에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한 게 아닌가 싶다. 그 외 출연자는 여기 참고.

 

범죄도시에서도 영화 청년경찰처럼 조선족이 등장했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범죄의 편이 아닌 정의의 편에 섰고 공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그로 인해 별다른 반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싸움하고 찌르고 찍고 휘두르고 잘라버리는 장면이 나오지만 볼만하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끔찍한 나머지 스킵하고 싶은 부분은 장첸의 등장이 경찰에 알려지게 된 부분 정도...  그리고 성적인 코드는 나오지 않아 연휴에 가족과 함께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예고편보다 재미있으며 쿠키영상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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