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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내용 전개가 좀 아쉽다.

 

경찰대학교에 입학한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 그들은 사명감이 아닌 별다른 목적 없이 진로를 정했다. 과학고 출신의 희열은 카이스트 가는 게 평범하다고 생각해 특이하고 특별해 보이는 것을 찾아 경찰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고 기준은 단순히 학비를 국가에서 대준다는 메리트 때문에 경찰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초 군사교육을 압축해 놓은 훈련 마지막 날 작은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고 그 계기로 인해 기준과 희열은 둘도 없는 짝이 된다. 한우는 역시 대단해!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은 훌쩍 지나가고 기상나팔과 함께 푸념 섞인 말을 내뱉으며 기상한다.

 

한 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 청년경찰의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다. 그렇게 연애사업을 위해 서울의 한 클럽으로 향한다. 하지만 별 볼 일 없는 멘트와 군바리 + 학생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그들에게 쉽게 일은 풀리지 않았고 목표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한 채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포장마차로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

 

술 한잔 걸친 후 한창 피씨방을 좋아 할 시기 총싸움이나 하자며 밖으로 나갔는데 그들의 시야에 미모의 여성이 나타난다. 잠시 후 그들 앞에 등장하는 자동차 그리고 납치 사건이 발생하게 하게 된다. 너무 뜻밖이라 그 차를 추격하게 되지만 결국 놓치게 되고 조회해도 찾을 수 없는 차량이라 자신들의 힘으로는 안될 거라 생각해 근처 경찰서로 신고하러 가게 된다.

 

찾아간 경찰서에서 급히 출동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고 그들이 겪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현재 명령받고 투입되는 게 더 우선이고 급하다며 그들의 의견은 거의 묵살된다. 최근 납치 사건의 특성을 수업으로 들었던 터라 <크리티컬 타임>에 대한 내용을 상기하며 직접 사건에 다가 가기로 결정하고 최초 발생 지점으로 향한다.

 

단서를 하나씩 밟으며 어디로 잡혀갔는지 알게 되고 그곳에서 기준과 희열은 잡히게 된다. 설정상 탈출하게 되고 복귀 후 왜 이런 몰골인지 설명하지만 너희들은 아직 경찰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질타를 받으며 무기력함을 안겨주게 되는데 자신들의 선배 메두사로 불린 주희(박하선)에게 자료 공조를 요청함과 동시에 "너네들이 해결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부분에서 아니 도대체 이게 뭔 소린가 싶었다. 그렇게 처맞고 돌아왔고 그 신고도 그렇고 경찰 안에서 저렇게 손놓고 있을 수 있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주희의 도움으로 그 차량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점점 사건 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이 영화 단순히 접근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다 열정과 패기, 의욕 그리고 신선함 등이 영화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게가 다 무언가 경찰 조직에 메시지를 던진다는 의미도 느껴져 일반인에 입장에서는 충분히 통쾌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공감할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유쾌하게 그래 이럴 수도 있어가 아닌 굉장히 억울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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