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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지 벌써 두 달이나 흘렀다. 샤오미 미맥스 만족과 불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필요한 기능은 다 갖췄는데 싼 가격대에 내가 원하는 기기가 있다면 굳이 비싼 값을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만족스러운 면이 있다면 반대되는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벌써 60일이 넘게 사용기간을 가졌기에 나름 웬만한 상황은 다 겪어 봤다는 판단이 서 준비했다.

 

 

만족스러운 점은 여전히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것이다. 요즘에 듀얼심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역시 엄청난 대기시간을 보여준다. 100%도 아닌 80% 정도의 용량으로 밖에 10시간에서 14시간 정도 나갔다 와도 집에 오면 20% 정도 남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보다 러닝타임이 짧을 수도 있으나 나름 충분히 인터넷과 게임 그리고 영상을 즐긴다. 하지만 게임의 경우 정말 풀로 돌리면 배터리를 충전시켜 줘야 했다. 이건 뭐 다른 기종들도 그럴 것이고 보조배터리를 달고 사용해도 부족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싶다.

 


어플과의 호환성 아직까지 어플을 설치했을 때 오류가 나서 사용이 되지 않았던 적이 없다. 내가 원하는 어플에 대해 완벽하게 호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어떤 게임을 설치해도 잘 돌아갔고 버벅인다라는 느낌도 받지 못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을 오가는 중간크기의 패블릿 사이즈에서 오는 기기 자체의 만족감도 컸다. 미맥스의 6.44라는 화면이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을 줄 세워도 상당히 앞 열에 위치하는 사이즈인데 주로 가방에 넣어 다녔지만 외투 안주머니가 깊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충분히 커버가 됐고 바지에 넣었을 땐 어느 정도 부담이 있지만 걸어 다니는 게 불편할 정도의 느낌은 주지 않았다.

 

현재 이런 모습으로 케이스와 풀커버 강화유리를 부착해서 다닌다. (우측 기존 아머케이스)

 

 

 

확 바뀐 외모 덕에 다른 사람들이 폰을 새로 샀냐고 물어볼 정도... 전과 비교하면 정말 세련된 느낌이 팍~! 드는 것 같았다. 기존 아머 케이스는 조금 안전하겠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나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고 너무 꽉 끼는 바람에 강화유리 들뜸의 원인이 돼 상당히 거슬렸고 결국 강화유리를 밀어 넣다가 유리를 깨버리는 일도 발생했다.

 

 

그래서 몇 안되는 케이스 종류를 살펴보다 TPU 재질로 바꿨는데 조금 미끄럽긴 해도 케이스 뒤편에 실리콘 핑거링을 붙여 같이 사용했더니 미끄러워 사용하는데 불편하진 않을까에 대한 염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

 

불편한 점

 

1. 여전히 SKT 유심을 2번에 넣어선 티 전화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 기본으로 설치해준 한글화된 롬의 한글화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

3. 볼륨 조절 디테일이 아쉽다. 효과음에 대한 볼륨 조절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

4. 거치대 구매할 때 선택하기 망설여졌다.

5. 케이스 종류가 많이 없다.

6. 강화유리나 보호필름 사이즈 문제가 있다.

 

끝으로 두 달이라는 기간동안 만족감은 큰 반면에 기기자체에서 주는 불편함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는 부분이 많은 것을 상쇄시키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왜 이걸사서 고생하나 싶었던게 없었다.

 

예전 일본판 갤럭시 J는 정말 골치아프게 만든게 많아서 해외폰에서 오는 불편함이 뭔가 잘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 직구했기에 A/S 부분이 걸리긴하지만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를 통하면 이 부분을 커버해주기도 하니 염려가 된다면 몇 만원 더 주고 구매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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