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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카눈의 역습으로 인한 장마 전선의 후퇴와
자전거를 사랑하시는 라이더들의 한숨으로
카눈이 세력이 약해진 다음날,
'오늘이 적기다 오늘 아니면 또 비가 와서 라이딩을 나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저의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나가니 태풍이 휘몰아친 다음날이라 그런지
자전거 도로 곳곳이 덜 말랐고 질퍽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동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좀 치고나가는 맛이 있었습니다.
왠지 집 밖을 나서기전 '타이어에 펑크나면 어쩌지...'
하는 불연듯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 가더군요.
'머 별일이야 있겠어...'하면서 제가 계획한 일정을 상기 시켰습니다.
'오늘은 무조건 담양댐 부근까지는 가보자...'라는 생각에 물통도 두개 챙기고
단단히 준비를 했습니다.
15km지점에서 한번 휴식을 하고 2km 정도 달린 시점에 뒤바퀴에서 왠지 낯선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마 도로의 잔 돌맹이 이겠지 펑크겠어...'하며 뒷 바퀴를 살펴보니...
역시나 나를 기다리는 펑크...
'아...' 짧은 한숨을 내쉬며 '하필 오늘 찾아 오신 펑크인가' 했습니다.
옵티머스LTE의 기본 지도 어플을 이용해 부근 자전거 대리점을 검색하니 멘붕이 왔습니다.
약 4km정도를 걸어서 운암MTB라는 자전거 대리점을 곳을 갔습니다.
가서 보니 단순 펑크가 아니더라구요.
전에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었는데요.
광주에서 담양댐 방향의 동림동 부근의 대리석으로 만든 작은 다리의 돌들이
쪼개져 ▲ 식으로 되어있다고 말이죠.
조심한다고 했는데 마지막 다리에서 중간에 돌이 올라온 곳에서 데미지를 받았었나?!
타이어 내부의 철사가 튀어나와 튜브를 관통해서 펑크가 났더라구요.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이런 경우는 자전거 타이어도 교체해야 되고 펑크도 때울수 없어
자전거튜브 또한 교체해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자전거 타이어를 교체한 후 튜브를 찾으시기 시작하셨는데
손님도 많고 그날따라 샵에 펑크 수리하시러 오신분들이 많은 날인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 구매하시러 분들도 많고 참 장사잘되는 분위기
(그 집 사장님이 운암MTB라는 자전거 까페도 있고
국내 최초 랜도너스 1200km도 하신분이시더라구요 후에 검색해 알아 봤습니다.)
제 타이어가 26x1 3/8에 튜브는 엑스트라롱타입의 튜브를 사용하는데
언넝 튜브를 찾으시지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제가 튜브는 교체 할 테니 펑크패치 해주시고 마감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사장님이 "분명히 바람이 빠질것이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단 조금은 타고 갔는데 역시나 금방 바람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한 3km이상 걸어 집에 도착하여 인터넷으로 자전거튜브와 펑크수리툴을 구입 후에...
다음날을 기다립니다...
포스팅의 제목보다.
저의 서설이 너무 길었죠.
포스팅 작성 하면서도 이 과정을 다 쓰기엔 무린가 싶어서 고민했었는데요.
그냥 함~ 다 써봤습니다.^-^)/
기분 좋게 쉬고 있을때 찍은 물고기 관련 입간판 입니다.
토종 민물고기는 소중합니다.^-^;;
펑크의 심각성을 알기전 한 15분전일 겁니다.
저 때까지만 해도 마음은 룰루 랄라~~
오늘은 담양댐 가는거야~OTL..
구매한 튜브와 펑크리페어툴입니다.
자전거 대리점에서 끼워준 흥아타이어 HS276 과 타이어 사이즈 26X 1 3/8의 스펙입니다.
자전거 바퀴 분리전입니다.
자전거 바퀴 프레임에서 분리 후
타이어 분리전 튜브벨브의 링을 풀어 줍니다.
타이어 벗기는 과정에 심취하여 타이어를 벗기는 장면을 못찍었네요.
바퀴 밑에 있는 툴로 쓱쓱 하면 금방 빠집니다.
자전거 타이어 한쪽면을 휠에서 분리 후에 튜브를 꺼내기전 튜브 벨브를 먼저 꺼냅니다.
임시 펑크 패치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 후 튜브는 쉽게 빠집니다.
어차피 버릴 것 쭉쭉 빼면 됩니다.
펑크 수리를 하실 분이라면 소프트 하게 빼주시면 되겠죠.^-^)/
펑크수리의 방법은 구멍을 찾으신뒤 구멍주변을 사포로 문지른 후
본드를 바르고 펑크패치를 붙여준 뒤 바람세나 확인 하심 끝!!
새로 장착할 튜브에 일단 바람을 넣어 튜브 상태를 확인 한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튜브를 꼿으신 후
휠에 맞추어 튜브를 휠과 타이어의 공간에 넣으세요.
그 후 타이를 툴을 이용해 넣으시면 됩니다.
조금 먼가 특별한(어색) 디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바퀴의 레스포 마크가 걸리긴 하지만 타다보면 지워 지겠지요?
머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타야 되니 긍정의 마음이 ... 저는 필요합니다...
총비용 : 타이어교체 + 공임비 : 25000
튜브 및 리페어툴 : 11500
^-^)/ 이상~ 안전한 라이딩하시구요,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손가락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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