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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이 진리

벌써 구매 후 1년이 지났다. 나의 두 번째 자동차 LF쏘나타 LPi

 

  2015년 7월 31일 최초 등록되어 개인택시로 운용되었다가 부활되어 나에게 팔려왔다. 기존엔 경차 모닝을 타었는데 장거리 운행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해야 했었고 결정적으로 고질병인 리데나가 터진 뒤 수리비용에 50만 원 이상을 꼴아 박고도 제대로 손봐주지 못한 그 업체 (문제가 생기면 항상 가던 단골이라 배신감도 느끼고 뭔가 수리비를 계속 요구하며 나 몰라라 하는 것 같아서 더)때문에 개짜증 나서 2019년 12월에 서울에 있는 "양원 미터기"라는 업체에서 구매하게 됐다.

 

  네이버에서 "양원 부활차"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9월부터 부활차를 찾기 시작해 여러 업체를 둘러보다 발견하게 됐고 몇 개월 동안 관찰 후 신뢰가 가는 부분이 많아 이 업체에서 구매하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자 새 글이 등록되면 바로 알림을 받아 볼 수 있게까지 설정해 놓은 다음 수시로 올라오는 매물을 확인하면서 내 차가 될 차량을 기다렸다.

 

  부활되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던 3천 CC급과 2천 CC급 매물들 구매 전 3천, 2천, 그리고 기존 모닝과 유지비를 비교해 봤을 때 3000CC급도 (차령 세금 경감률 최소 5년 이상) 연료 차이 때문인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놀랐다.

 

  이러한 조건에서 경차보다 유지비가 마이너스되면서 디자인도 내 마음에 쏙 드는 2000CC급 LF소나타를 선택하게 됐고 마침내 내가 원하는 옵션을 가지면서 무사고에 상태도 괜찮은 녀석이 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자마자 계약금을 집어넣고 서울로 향했다. 상품화 전이었지만 시운전을 해보니 좋았고 사장님 말씀이 추후 더 점검해보고 부족한 사항은 구리시에 위치한 현대카프라자에서 싹다 손볼 예정이라고 했다. 최종적으로 내 손에 들어오는데엔 1주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래 이 글을 쓴 취지는 1년 동안 들어간 수리비용을 적으려 했는데 엊그제 보험 갱신도 했고 구매 후 6개월 정도에 쓸 구매 후기였는데 참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이번 기회에 두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퉁치려 한다.

 

  예전 글에 타이어 관련 정비 내용이 있는데 시내 주행만 했더라면 더 오래 탔을 것 같고 타이어 두 짝과 앞 브레이크 패드 및 브레이크 액을 교체해 32만 원 들었다. 또한 4월 아침에 시동을 걸었는데 파들파들 떨며 시동이 꺼져 놀랬지만 점화플러그 + 코일 문제로 밝혀져 14만 5천 원에 수리했다.

 

보험료를 12월에 추가했더니 유지비 대폭 상승!

 

  1년간 누적 연비는 9.442km/L다. 4일간은 시내 주행을 하고 하루는 장거리를 타는 패턴이다. 최근 갱신 보험료는 54만 8천 원이다. 엔진오일은 7천에 한 번씩 갈고 있고 회당 5만 원 선이다. 주행 거리 대로라면 2번만 갈면 됐지만 3번 갈았다. 브라비오와 크루즈 컨트롤, 샤크안테나를 달아 추가로 25만 원이 들어갔다.

 

  끝으로 2015년식 LF소나타 LPi를 타면서 부족하다 생각되는 점은 주간 주행 등이 없어 뽀대가 안 난다는 점과 조수석에 열선이 안 들어간다는 점이다. 단순히 아쉬운 점은 트렁크 공간 정도. 어떤 사람들은 LPi가 출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모닝을 타던 나에게 있어서 151에 해당하는 출력은 차고 넘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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