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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을 더 죽였소 = 나는 감형될 것이다.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 여기서 암수란 알려지지 않음을 뜻한다. 강태오는 형사 김형민에게 자신이 7명을 더 죽였고 아직 아무도 모르는 살인이라고 말하며 김형민을 자극한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강태오를 만나게 됐지만 살인하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말할 수 없다는 직감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법정에선 강태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김형민이 돈을 줬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다."와 "형사가 시켜서 했다." 식으로 발언을 한다. 교도소에서 자백이 유일한 증거 일 때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는 걸 파악했기 때문에 굉장히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상황 때문에 기존 20년 형에서 5년이 깎인 15년 형으로 감형돼 버리기도 한다.
강태오가 주장하는 7개의 살인 김형민은 처음에는 하나씩 파헤치려 했으나 강태오의 대응을 보면서 휘둘리는 걸 느꼈고 유사한 사건이나 공소시효가 지나버린 사건은 배제시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의자에게 휘둘리며 검찰, 경찰, 법원이 범죄자에 의해 조롱 당하는 꼴이 되다 보니 자기 편이 없어져 버리는데 단 한가지 "정의"라는 신념만 생각하며 직진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이고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줄거리다. 스포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배제했는데 지난 한글날에 지인의 비평 섞인 우려를 감안하고 관람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러닝타임 동안 영화에만 집중하며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게끔 잘 구성이 돼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암수살인>의 관련 사항을 검색해보면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 사실에 기반된 영화다 보니 실존 인물에 대한 기삿거리가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실존 인물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최근 독방에서 자살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걸로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SBS 그알에서 암수살인편으로 다뤘던 것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충격적인 건 영화에서 보여주는 7건보다 3건이 많은 11건이라는 부분이다. 참고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감옥에서 온 퍼즐은 지난 2012년 11월 10일에 방영됐다. 평점은 시사하는 바가 많았고 몰입도가 상당했기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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