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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용의자 하지만 결말이... 씁

어쩌면 신선한 구성 이 영화를 짧게 줄이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죽인 정확한 용의자를 찾기 위한 딸의 노력" 경찰이었던 아버지 자신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제보로 가해자로 지목된 기범은 잡히게 되고 재판 후 수감된다.

어떤 이유에선지 희주(심은경)은 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범에게 더 파낼 것이 있다고 생각한 윤제문은 기범의 출소 후에도 철저하게 거의 1:1식으로 관리하게 되는데 의문의 사고는 계속 터진다. 기범은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라고 어필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기범은 경찰에게 정확한 알리바이를 제공하지만 그와 관련된 인물에게 거짓말처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뭔갈 알면서 모르는 듯한 모양새를 느낄 수가 있어 대영을 미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대영은 김민수라는 사람을 기범이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기범이 샤워할 때 김민수가 찾아오게 되는 것 유튜브에서 짧은 영상으로 돌아다니는 내용이 바로 이 장면이다. 기범과 민수 사이 어떤 관계가 있는진 영화를 보는 게 좋겠다. 이 영화 <널 기다리며>의 메인 주제인 희주가 복수라는 삶을 꿈꾸게 되는 이유와 그 둘 간의 관계가 묘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결말로 치달을 때 킬러 VS 킬러라는 구도가 펼쳐지며 선명도 높은 결과가 나와주길 바랐는데 주인공이 승리의 깃발을 쥐고 흔드는 타입도 아니고 카타르시스적인 모양새도 아니라 아쉬웠다. 감정이 없는 대상에게 감정을 심어주려는 노력?! 정도로 보였으니 말이다.

널 기다리며에 대해 줄 수 있는 평점은 6.5 정도 개운한 뒷 맛 없이 뭔가 지독한 느낌을 러닝타임 동안 받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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