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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신규 지원형 영웅 브리기테 후기

정식 서버에 출시된 날 역시 선픽에 어려움이 컸다. 방에 들어가면 브리기테가 이미 눌러져 있는 상황 많은 유저들이 출시 당일엔 지원형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맛을 느껴보려는 사람이 참 많았다. 첫날은 이랬고 역시나 그 다음날 부터는 선택하기 평범했다.

각설하고 며칠간 해본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근접에서 난전을 좋아하며 주변 플레이어들의 체력까지 챙기고 싶다고 생각했던 유저에겐 딱이라는 것이다.

팔라딘이라는 클래스를 붙일 수 있겠지만 오버워치 세계관 설정상 토르비욘의 딸이면서 기계공학 기술자라고 한다. 메인 탱보다는 보도 탱이나 보조 힐러 즉 서포트의 성향을 띠기에 브리기테의 운용은 전선의 라인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좌 클릭은 가까이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도리깨를 휘두르고 우 클릭은 방패를 들게 한다. 이 도리깨를 이용해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면 근처 아군들의 체력은 회복하게 한다.

우 클릭을 눌러 방패를 전면에 세우면  600짜리 실드가 생성된다. 이 실드 뒤엔 한 명 정도 설 수 있었다. 실드 범위가 그렇게 크지 않아 전면을 제외한 좌우 방향에서 공격이 날아올 시 상당히 곤란했다. 2명 이상의 적들에게 1점사를 당하면 쉽게 부서져 버리니 빠르게 숨거나 피할 수 있는 지형지물을 알아두는 게 좋아 보였다.

실드를 이용해 방패 밀쳐내기라는 돌격 공격을 할 수 있는데 덤으로 스턴까지 선사한다. 만약 상대팀에 브리기테가 있고 내리막길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면 조심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험을 드는 제스처로 올라가면서 돌격을 사용하는 형태가 많은데 보기 좋게 스턴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키를 누르면 도리깨가 발사된다. 적을 밀치기도 하고 피해도 주는데 마치 저격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준만 잘 한다면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하고 근접에서 도리깨 피해를 주다가 체력이 떨어진 적이 도망가는 모양새를 취할 때 적을 향해 발사하면 깔끔하게 킬을 얻어 낼 수 있었다.

토르비욘은 방어구 팩을 만들어 놓지만 브리기테는 직접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팩을 타깃 지정으로 줄 수 있었다. 하지만 본인에겐 적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물론 이게 됐다면 이 캐릭터를 막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게 될 것 같았다.

끝으로 궁극 기술인 <집결> 이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10초의 카운트와 캐릭터 뒤에 깃발이 보이며 적용되는 범위가 보인다. 이동속도(30%)가 빨라지고 체력 외에 별도의 방어 수치(초당 30씩 최대 150)가 적용된다. 궁 스킬 시전이 끝나도 방어 수치가 적용된 건 피해를 입을 때까진 사라지지 않고 적용됐다.

오버워치 27번째 캐릭터 <브리기테> 매력적인 영웅임엔 틀림없고 조합의 부족한 부분이나 특정 캐릭터 데스 시 부재를 메꿔주는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근접을 즐기거나 기습을 좋아한다면 <브리기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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