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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 그렇지 않아도 무난
'오늘은 만화책 몰아서 보는 날!' 딱 이런 기분이었다. 하지만 늦게 들어갔던 터라 쏟아지는 잠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 됐다. 하지만 괜찮은 게 12시간 정액권을 끊었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거짓말 조금 보태 마치 책을 빌려다 집에서 보는 기분이 들었다.
만화책을 비롯 판타지, 무협, 기타 도서 등 상당히 많은 책들이 비치돼 있었다. 카운터 근처에서 내가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책을 요청할 수도 있었다. 필자의 경우 고독한 미식가를 찾았으나 이 책은 없었다.
그냥 이것저것 보다가 2층에 위치한 안마의자도 볼 수 있었다. 약간 대기 후 안마의자에 앉아 안마를 받으니 역시나 아픈 만큼 성숙해졌고 더욱 잠이 와버렸다.
풀덤 입구 근처엔 전기장판도 사용할 수 있게 돼있었는데 나는 그냥 다다미 같은 바닥에 이불 한 장을 덮고 꿈속으로 향했다.
시간대 별로 가격이 달랐고 12시 이전에 입장해 12시간 권을 끊은 사람이 가장 개이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 풀덤엔 각종 음료와 음식도 파는데 나름 저렴한 가격대에 뭔가 다양한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 같아 괜히 인기가 있는 곳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정숙한 분위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강추하는 전남대 후문의 명소라고 생각한다. 예전 전대 후문 만화방을 생각하면 담배 연기 자욱한 분위기에 깔끔하지 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풀덤>으로 인해 생각 확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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