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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했던 그림...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컴투스프로야구2017> 포스트시즌 한창 어차피 우승은 기아?! 가을야구 열기는 한 여름

 

페넌트레이스 144경기가 끝나고 최후의 승자는 기아타이거즈로 밝혀졌다. 아니 1경기를 남겨 놓고도 이런 박빙의 모습을 그렸던 게 도대체 얼마 만인지 위태 위태한 모습을 보였어도 올해 기아가 무려 175일 동안 1위 수성을 했는데 (이게 역대 최장으로 밝혀짐) 기아 팬의 입장에서 1위를 내줄 듯 향기만 맡게 하고 치고 철벽 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그런 패턴 대로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나름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요즘 포스트시즌 NC가 상당히 무섭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NC의 상대가 SK가 아닌 LG였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SK : NC의 대결 너무 싱거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5위가 결정되기 전까지 LG도 가을야구 가보자 하며 굉장히 응원했었다. 눈물의 6위... (그런대 왜 컴투스프로야구2017 게임에서 만큼은 포스트시즌에 자주 등장하는지...)

 

바랬던 그림2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와카결정전 1승을 챙기고 시작한 NC라 그런지 5:10으로 SK를 가볍게 제압하고 롯데와 5선 3선 승제 준플레이오프를 하게 됐는데 이 그림을 LG와 함께 그리지 못한 게 ㅠ_ㅠ, 여하튼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선 롯데를 응원했다. 포스트시즌답게 물고 물리는 접전 1차전 NC, 2차전 롯데, 3차전 NC 그리고 4차전 롯데 이렇게 재미있게 승패를 나눠갖다가 5차전에 뭐 하는 짓인지 참...

 

출처 사진에 표기됨

 

준플 마지막 경기인 5차전을 지켜보며 롯데는 자꾸 맛있는 반찬을 NC에게 넣어주고 있는 것 같았고 롯데는 밥상을 차려놓기만 하면 예전 광고니의 추억을 되새기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밥상은 걷어차는 게 제맛!!' 뭔가 외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마음은 '네가 해라 가을야구 네가 가라 플레이오프'를 시전하는 것 같았다. 결국 3승 2패 가을야구는 이런 맛이라는 걸 보여주 듯 4위 NC가 3위 롯데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까지 나가게 됐다.

 

두산아 꼭 이겨줘!!

 

이제 가을야구 남은 건 메인 요리인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개인적으로 두산과 NC가 만나게 됐는데 달감독 체제에서 벗어난지 2년이 넘은 두산이란 팀 색깔에 자꾸 김경문 감독 얼굴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무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산이라는 팀을 이끌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머릿속에 두산 감독하면 달이 먼저 떠오르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지난 2011년 두산 감독직에서 물러났을 때 두산에 남겨준 유산이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오래 있었던 탓에 내 머릿속에서는 두산 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이 오버랩되나 보다. 그래서 이번엔 두산을 응원하려고 한다.

 

두산의 수호신 니퍼트!

 

올해 두산은 정말 투타의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기아를 만나면 발동이 잘 안되는 게 흠이라... 응원한다. 하지만 NC에게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이 말해주듯 정말 잘 발동되기에 기대해볼 만한 것 같다. 두산의 곰방망이로 공룡을 때려잡자!!

 

리그에서 1위를 달리다 막판에 2위가 돼버렸다.

 

최근 필자의 경우 기아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게 승리의 염원을 담아 컴투스프로야구2017에 포스트시즌을 돌려보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과 같이 정확하게 똑같은 팀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선수의 활약에 따라 스텟이 변하는 라이브데이터가 기반이 되기에 실제 야구 느낌을 충만하게 살려 나름 신뢰감 있는 예상을 해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뭐 기아가 우승 못하게 될 때도 있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 즉 게임이기에 우승을 할 때까지 수동으로 혹은 자동으로 계속해볼 수 있기에 컴투스프로야구2017에서는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빨리빨리 하려면 공격만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분명 두산과 NC가 가을야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우승하기를 바라는 각 팀 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기아가 너무 쌘 관계로 그런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컴투스프로야구2017를 즐기며 일단 대리만족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동렬 무등산 폭격기 대리만족의 표본

 

아니면 원하는 각 팀 역대 라인업을 짜서 2017 포스트시즌에 참여해보는 것도 실제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재미있게 상황을 즐기는 방법 같다. 역대급 선수들이 있는 두산이나 현재가 곧 역대급으로 기억될 NC (+테임즈) 각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모아 경기를 해본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즐거울 것 같다. (그래도 기아+해태의 레전드를 이기긴 힘들 것...) 기아 우승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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